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2화

in krsuccess •  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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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구미 : 알고 있는 거야? 이 함에 탄다는 건 크로스본과 싸운다는 거잖아? 전쟁이라고!
아이비스 : 알테리온은 혼자서도 조종할 수 있어. 츠구미는 전장에 나올 필요 없어. 게다가 츠구미도 자신이 손을 댔던 알테리온에 흥미가 있지 않아?
츠구미 : 그건, 그렇지만... 아이비스... 너, 설마 자신의 생명을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아이비스 : 그렇진... 않아...
츠구미 : 그렇다면 됐지만... 부탁이니까 자포자기 해선 바보같은 짓은 하지마...
아이비스 : ......
우몬 : 오오, 이런 곳에 있었나. 너희들도 고용되었다곤 하나 오늘부로 해적이다. 수다 떨 여유가 있다면 정비나 도와주게.
아이비스 : 그것보단 먼저 말해둘게 있어. 알테리온의 정비는 나와 츠구미가 할거야. 너희들이 멋대로 손대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츠구미 : 아이비스!
우몬 : 알았다, 알았어. 그건 정비하는 녀석들에게 말해두지.
츠구미 : 괜찮은 건가요, 우몬씨...
우몬 : 좀 극단적이긴 한데, 자신의 기체에 애착을 가지는 건 당연한 일이지. 나도 젊었을 적엔 내 기체를 멋대로 개조하기도 했었거든.
츠구미 : 감사합니다.
우몬 : 잠깐 기다려, 아직 이야기는 계속된다! 그건 1년 전쟁 말기, 나는 애기인 볼을...
츠구미 : 저기, 우몬씨... 그 전에 질문, 괜찮을까요?
우몬 : ...어쩔 수 없지... 뭐, 옛날 이야긴 나중에 하마... 내 방에서 느긋하게 말이야.
아이비스 : 뭐...
츠구미 : 아이비스... 어르신의 농담에 일일이 반응하지마.
우몬 : 뭐...
츠구미 : 그래서, 이 함은 적을 쫓아 목성으로 향한다고 들었는데, 목성권엔 뭐가 있는 거죠?
아이비스 : 쥬피트리안은 이미 괴멸한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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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몬 : ...뭐, 그거에 대해선 조만간 이야길 하게 되겠다만... 다만, 우리들이 크로스본의 전함을 습격하는 건 약탈을 위해서가 아냐. 적의 전력을 빼앗는게 목적인거지.
츠구미 : ......
우몬 : 그것보다, 츠구미. 너는 시스템 공학의 엑스퍼트인 모양이더구나. 그렇다면, X1의 아비오닉스 프로그램의 최종 체크를 부탁하고 싶다만...
아이비스 X1이라면, 우리들이 싣고왔던 모빌슈트?
우몬 : 아아, 그렇지. 이미 우리들에게 어울리는 마킹은 해두었다.
아이비스 : 어울리는?
우몬 : 그건 나중에 볼때의 즐거움으로 해두마. 뭐, 마음에 든다면 너희들의 기체에도 해줄게.
츠구미 : 이 경보... 적습!?
우몬 : 왔느냐! 역시, 우리들을 내버려둘 생각은 없는 모양이구만.
아이비스 : ......
츠구미 : 아이비스... 할 수 있지?
아이비스 : 그... 그래...
<제2화 해적의 건담>
베라 : 우주해적 크로스본 뱅가드, 최종 체크 후, 각기 발진!
킨케두 : 이게 X1... 격투성능과 운동성은 F91 이상이군.
츠구미 : 하, 하지만, 머리에 해골 마킹이라니...
우몬 : 훗훗훗. 우리 해적들에게 어울리는 기체 아니냐.
츠구미 : (사나리가 진심으로 해적용으로 만든건가...? 아니, 분명 위장이겠지.)
킨케두 : 저 벨가 기로스... 자비네 샤르인가...!
우몬 : 캬악! 귀찮은 놈이 왔구나!
아이비스 : 그 자비네라는 건, 그 정도의 실력이야?
킨케두 : 그래. 크로스본의 정예부대 중에서도 유독 특출난 에이스다.
안나마리 : 자비네 대장님, 해적들은 바빌로니아 뱅가드로 갈아탄 모양입니다.
자비네 : 놀랄 일은 아니다. 저 전함은 정당한 주인을 맞이한거야.
안나마리 : (정당한 주인... 로나가의 인간인가.)
자비네 : 각기, 공격 개시. 해적 기동부대의 발을 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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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네 : (슬슬 때가 되었나...) 간다, 안나마리.
안나마리 : 알겠습니다.
킨케두 : 자비네! 네놈!!
자비네 : 잠깐, 시북 아노. 우리들은 그쪽으로 투항할 생각이다.
킨케두 : 투항이라고!?
자비네 : 그래. 전 대전에서 크로스본 뱅가드가 보여주었던 잔학한 섬멸 작전의 방식엔 진력이 나서 말이다.
킨케두 : 그렇다고 해서, 네놈을 신용할 순 없어.
자비네 :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만... 지금 크로스본 뱅가드에 대의가 없다는 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킨케두 : ......
자비네 : 그리고, 나는 마이처나 철가면의 뜻을 이을 생각은 없다. 그들의 방식으론, 사람들을 보다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건 불가능하니 말이다.
킨케두 : ......
아이비스 : 저 녀석, 믿을만 한거야?
우몬 : 으으음...
베라 : 알겠습니다, 자비네 샤르. 당신의 협력에 감사합니다.
킨케두 : 베라, 진심이야!? 녀석은 우리들의 적이었던 남자라고!
베라 : 킨케두, 지금은 조금이라도 전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설령, 그것이 크로스본 뱅가드의 배신자라고 해도...
자비네 : 감사합니다, 공주님. 이 자비네, 목숨을 바쳐서 진력하겠습니다.
안나마리 : ......
츠구미 : 잠깐! 새로운 부대의 접근을 감지... 크로스본입니다!
도렐 : 자비네, 역시 배신했느냐.
베라 : 도렐...!
자비네 : 배신한 적은 없다. 본래의 주인 아래로 돌아갔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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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렐 : 나를 우롱하는 거냐, 자비네.
자비네 : 진실을 말했을 뿐이다.
베라 : 도렐, 병사를 물리세요. 지금 세상에 귀족은 필요 없습니다.
도렐 : 닥쳐라! 할아버님과 아버지의 이상을 능멸한 죄는 죽어 마땅하다!
베라 : 아닙니다! 당신들이 하려는 짓은 통치의 이름 아래의 지배에 지나지 않아요.
도렐 : 베라... 너는 코스모 바빌로니아의 여왕이 되어야 할 몸이었다. 그런 자의 입으로, 자신들의 신념을 부정당한 병사들의 절망을 네년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
베라 : ......
도렐 : 전 대전 이후, 우리 크로스본 뱅가드는 네 연설에 의해 분열되고, 그 힘은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협력자를 얻은 지금, 우리들이 부르짖던 이상의 실현은 눈 앞까지 왔다.
베라 : 어리석은...! 그들의 진의를 알면서도 손을 잡은건가...
도렐 : 그들과 합류하기 전에 로나가의 위광을 빌리는 역적을 숙청해주마...!
베라 : 도렐... 크로스본 뱅가드의 야망은 제가 반드시 막아보겠습니다.
자비네 : (그래... 그 고결한 피야말로, 내가 찾고 있었던 것이다...) 공주님, 제가 결백하단 증거를 이 싸움에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도렐 : 데이터 미등록의 아머드 모듈이라고!? DC가 해제된 지금, 어떻게 신형이 해적에게 있는 거지!
킨케두 : 도렐 로나! 네놈은 철가면이 했던 짓을 반복할 생각인가!
도렐 : 그렇다!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내가 인류를 숙청하겠다!
베라 : 도렐, 다시 생각하세요! 목성권의 인간과 손을 잡는 건 인류 전체의 파멸로 이어지는 겁니다! 전 대전에서 쥬피트리안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잊어버린 겁니까!?
도렐 : 인류의 존속이라는 목적을 위해, 수단을 고를 여유는 없다! 그리고, 무능한 자들은 살아있을 필요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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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렐 : 자비네! 네놈도 코스모 귀족주의를 부정하느냐!
자비네 : 착각하지 마라. 나는 진정한 이상에 몸을 바치기 위해서 귀공의 적으로 돌아선 거다.
도렐 : 여기선 물러날 수 밖엔 없나...! 하지만 잊지마라, 베라! 크로스본의 이름을 잇는 건 우리들이다! 그리고, 난 반드시 우민들을 숙청하고 이 우주에 고귀한 자들에 의한 통치를 세우고야 말겠다!
베라 : 도렐...
자비네 : 공주님, 지금 크로스본 뱅가드에 대의는 없습니다. 그들을 치는 것도 고귀한 자의 책무. 너무 마음 아파 하지 마시길...
베라 : ......
킨케두 : 자비네, 우선 이쪽의 유도에 따라줘야겠다.
자비네 : ...아직도 나를 의심하는가.
킨케두 : ......
자비네 : 그렇다면...
우몬 : 뭐라고...!
츠구미 : 자신의 기체를 폭파시켰어!?
자비네 : 나도 과거를 버릴 생각이다... 이걸로 믿어줄 수 있겠나?
킨케두 : 알았다...
[마더 뱅가드 모빌슈트 데크]
킨케두 : 자비네, 안나마리... 너희들에겐 잠시동안, 무장병의 감시를 붙이겠다. 그리고, 함 내에서의 행동도 꽤나 제한될 거라고 생각해 둬.
자비네 : 당연한 조치군. 이론은 없다.
안나마리 : 저도 그렇습니다.
킨케두 : ......
아이비스 : 꽤나 신중한 대응인데.
우몬 : 그야 그렇지. 저 자비네와 킨케두는, 숙적 사이니까 말이다.
아이비스 : 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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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몬 : 그래. 킨케두는 우리와 만나기 전부터, 놈과 전장에서 몇번이고 얼굴을 마주쳤다고 하더군.
츠구미 : 킨케두씨는, 우주해적이 되시기 전에는 뭘 하고 계셨나요?
우몬 : 으음... 뭐... 그건 조만간 킨케두 본인에게서 듣게나...
베라 : ...자비네.
자비네 : 공주님...
베라 : 지금의 저는 귀족도, 로나가의 당주도 아닙니다. 이후, 그런 호칭은 금지하겠습니다.
자비네 : 분부대로...
베라 : 자비네, 그리고 안나마리... 다시 한번 당신들의 의지를 확인하겠습니다. 저희는 크로스본 뱅가드를 포함한 인류의 적과 싸우고 있습니다. 거기에 협력하시겠다는 말이죠?
자비네 : 예, 현 체제의 크로스본의 도를 벗어난 전략은, 도저히 용인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킨케두 : ......
베라 : 좋습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있어선 찬동자야말로 무엇보다 귀중한 전력입니다.
킨케두 : 베라...
베라 : 자비네, 당신에겐 X2를 맡기겠습니다.
자비네 : 알겠습니다.
베라 : 그럼... 이제부터 본 함은 목성으로 향한 크로스본 본대를 추격하겠습니다. 각자, 출발 준비를.
자비네 : ...킨케두, 앞으론 잘 부탁한다.
킨케두 : 그래... 그건, 너 하기 나름이겠지만.
자비네 : 훗...
[화성 크류스 기지]
루 : 루 루카, 포우 무라사메, 화성 크류스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레디 : 화성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네.
루 : 아뇨, 오는 중엔 트러블도 없었고 쾌적한 항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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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죠 : 그렇다는 건, 지구권에선 크로스본이나 네오지온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거로군.
루 : 데라즈 플리트의 잔당이 움직이는 것 같지만, 규모로 보면 그렇게 위험하진 않은 것 같아.
포우 : 그쪽은 새로운 론도 벨 부대에 취임한 함장과 버닝 대위들이 추격하고 있습니다.
반죠 : 그런가... 론도 벨 본대가 움직일만한 상황은 피하고 싶은데.
레디 : 그럼, 두 사람은 화성 크류스 기지 방위부대 소속이 된다. 앞으로, 잘 부탁하지.
루 : 알겠습니다.
카즈야 : 오옷, 이번 신 멤버는 미인이 두 사람인가. 이걸로 이 기지도 좀 화려해지겠군.
나나 : 진짜, 오빠! 내 입장은 어떻게 되는건데!?
쿄시로 : 훗... 두 사람과 비교하면, 나나는 색기가 부족하지.
나나 : 아~앙, 너무해~애! 그렇게 말할 건 없잖아!
포우 : 저 사람들은?
레디 : 극동 지구의 다이모빅에서 프리벤터로 파견된 멤버다.
카즈야 : 내 이름은 류자키 카즈야. 스페이스 파일럿을 하고 있지. 잘 부탁해.
쿄시로 : 마찬가지로 유즈키 쿄시로다. 잘 부탁해.
루 : 저기, 하나 물어봐도 돼? 그 등에 짊어지고 있는 건 뭐 패션같은 거야?
쿄시로 : 후후후... 진검인 일본도야. 베는 맛을 시험해 볼래?
루 : 사, 사양할게.
나나 : 저는, 이즈미 나나에요. 잘부탁드려요.
포우 : 이즈미...? 혹시, 이즈미 신이치로 박사님의 손녀?
나나 : 예, 맞아요.
포우 : 마침 잘됐네. 이즈미 박사님과 류자키 박사님이 전해달라고 한게 있었거든.
카즈야 :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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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 응. 스포츠카 같은 머신이던데...
카즈야 : 스포츠 카? 혹시, 트라이퍼 75S인가!
쿄시로 : 아마, 그렇겠지.
카즈야 : 좋아! 이걸로, 드디어 트랜저가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어!
루 : 그 스포츠카, 어디에 쓰는거야? 화성에서 드라이브라도 하게?
나나 : 그건 나중의 즐거움이란 걸로!
뷰티 : 저기, 격납고에 Z건담이 있던데, 카미유나 크와트로 대위도 화성에 온거야?
포우 : 아니, 카미유는 애너하임에서 간담 양산계획에 참가하고 있어.
루 : 그러니까, 이번엔 내가 제타를 맡았다는 이야기.
뷰티 : 그럼, 크와트로 대위도 여기엔 안 왔다는 거네. 유감이야.
루 : 뭐라고 해야 할까... 그 사람, 행방불명이야.
레이카 : 행방불명?
반죠 : 그럼, 크와트로 대위의 소식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란 거야?
루 : 응...
쿄시로 : 옛말에 이르길 [날쌘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 그는 지온 다이쿤의 고아였어. 연방의 그릇에 어울린다고 할 순 없지.
카즈야 : 쿄시로, 말이 지나쳐.
쿄시로 :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그리고 샤아 아즈나블과 같은 입장이었던 젝스 특령도 지구로 간 후 행방불명이잖아.
루 : 그거, 정말이야!?
노인 : ...그래. 최근 들어서 연락이 되지 않아.
레디 : 젝스는 론데니온 쪽에도 가지 않았나?
루 : 으, 응...
쿄시로 : 의외로, 두 사람 다 연방에 대해서 모반을 꾸미고 있을지도 모르지.
반죠 : ...그건 웃을 수 없는 농담이군.
뷰티 : 아, 맞아 맞아... 깜빡했네. 반죠, 개리슨이 돌아왔어.
반죠 : 그래,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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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류스 기지 반죠의 방]
개리슨 : 반죠님, 부탁하신 것의 조사가 종료됐습니다.
반죠 : 고생했어, 개리슨. 집을 비우고 있던 중에 지구권에서 루와 포우가 도착했어.
개리슨 : 호오, 이거 이거 참... 살풍경한 화성의 황야도, 이걸로 조금은 화사해지겠군요.
반죠 : 그래서, 조사 결과는?
개리슨 : 파괴된 그들의 기지와 그 주변 100Km 사방에 사람이 드나들었던 흔적은 없었습니다.
반죠 : 그 최후의 싸움이 끝났을 때와 똑같다는 건가...
개리슨 : 지난번의 싸움에서 화성에 왔을 때, 그들이 부활한 듯한 조짐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만... 역시, 신경이 쓰이십니까?
반죠 : 그래. 화성은 한동안 봉쇄되어 있었으니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건 없지. 쥬피트리안이 살아남았듯이... 놈들도...
[크류스 기지 기체 데크]
카즈야 : 좋아, 다이모 라이트 적재 완료. 다음은 트라이퍼와 합체 테스트인가.
쿄시로 : 하지만, 이 바보같이 크기만 한 트레일러가 정말 로봇으로 변신하는 거야?
나나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다이모스는 할아버지와 류자키 박사님이 만든 슈퍼 로봇이야. 절대로, 완벽할 거야.
카즈야 : 그래, 나나의 말대로야. 아버지들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시킨 로봇에, 나와 네가 우주에서 발견한 신 에너지 다이모라이트... 이걸로 실패할 리가 없어.
쿄시로 : 그랬으면 좋겠지만. 뭐, 나머지는 파일럿인 네 실력에 기대해보지.
토비아 : 굉장해...! 말도 안되는 크기의 트레일러야...!
나나 : 누구? 여긴 관계자 이외엔, 출입 금지야.
토비아 : 죄, 죄송합니다. 이 트레일러에 흥미가 있어서...
카즈야 : 너는... 정착민의 학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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