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55화

[그란 가란 브리지]
버닝 : 결과적으로는 적을 놓치는 꼴이 되어 버렸나.
카와세 : 하지만 적함대가 지구나 콜로니로 향한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몬시아 : 간신히 지구 클린 작전을 막았다는 건가.
버닝 : 하지만 놈들은 바로 다음 수단을 준비해 올거다!
카와세 : 시라 님, 오이 늉 백작으로부터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시라 : 알겠습니다. 이쪽으로 연결해주세요.
늉 : 시라 여왕님, 긴급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시라 : 긴급 사태!?
늉 : 네. 사이드4... 프론티어 사이드의 콜로니가 계속해서 통신이 끊어지고 있습니다.
시북 : !! 프론티어 사이드가!?
빌기트 : 통신이 끊어졌다고!?
몬시아 : 거긴 분명히 시북이나 빌기트의...
빌기트 : 네. 저희가 있던 사이드입니다.
시라 : 혹시... 쥬피트리안의 다른 부대가 습격하고 있는 건가요?
늉 : 확인되진 않았지만 크로스본 뱅가드가 움직이고 있고... 콜로니 제압용의 병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시북 : !! (설마... 세실리도!?)
시라 : ......
늉 : 리가 밀리티어도 전함을 파견했지만 방금 전에 소식이 끊겼습니다...
시라 : ...알겠습니다. 저희가 프론티어 사이드로 향하겠습니다. 카와세, 전 함 발진. 총원에게 제1종 전투배치 명령을!
카와세 : 예!
[코스모 바빌로니아]
자비네 : 총사령관님, 세실리 님을 데려왔습니다.
세실리 : ......
카롯조 : 오랜만이구나, 베라.
세실리 : ......
카롯조 : 이 목소리는 기억하겠지. 나다, 카롯조다.
세실리 : 그렇다면 그 마스크를 벗어주세요.

카롯조 : 나는... 아내를 그 시오에게 빼앗긴 한심한 남자다. 게다가 마이처 어르신의 이상을 실현해드리기로 맹세한 몸이다. 그 때 이후... 나는 나약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세실리 : 그 말투와... 고집은 틀림없이 아버님이시군요.
카롯조 : 코스모 바빌로니아의 건설이 끝날 때까지 난 마스크를 벗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용서해라.
세실리 : 코스모 바빌로니아...!?
카롯조 : 인류를... 영원히 살아남게 하기 위한 우리 로나 가문 천년의 꿈...
세실리 : ...꿈?
카롯조 : 그래... 연방 정부나 네오지온이 아닌 우리가 구축한 시스템에 의해... 선택받은 인류는 이상적인 사회에서 살게 될 것이다...
세실리 : 그 시스템은 크로스본 뱅가드가 내세우고 있는 코스모 귀족주의와는 다른 건가요?
카롯조 : ...어르신이 너를 불렀다. 다녀오거라.
세실리 : ......
[크로스본 뱅가드]
카롯조 : 그러면 내가 없었던 동안의 보고를 듣지.
도렐 : 아군의 모빌슈트의 수, 부대 편성 등 당초 예정에 도달할 때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카롯조 : 네오지온 군과의 공동 작전은?
도렐 : 전력의 제공은 최소한으로 하고 있습니다.
카롯조 : 그런가... 하지만 앞으로 그들에게 협력할 필요는 없어지겠지.
자비네 : 하지만 현재 저희들의 전력으로는 네오지온군에게 이기는 건 어렵습니다.
카롯조 :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걸 위한 전력은 이미 있다.
자비네 : (혹시... 그건 철가면이 극비리에 진행하고 있다는 라플레시아 프로젝트인가...? 아니면... 버그라는 암호명을 가진 것에 관련된 것인가? ...혹은... 이 며칠 사이 프론티어 사이드를 습격했다던 수수께끼의 소형 병기를 말하는 건가...? 이 철가면이라는 남자가 쥬피트리안과 내통한다는 소문... 어쩌면 거짓이 아닐지도 모른다.)

카롯조 : 그러면 프론티어 IV의 제압 작전을 개시하라.
도렐 : 예...
지레 : 초동은 완벽합니다. 버그에 의한 프론티어 I의 300만 인구의 청소는 3일만에 종료됐습니다.
카롯조 : 그러면 프론티어 IV의 제압 작전이 종료되는 대로 즉시 버그를 지구와 달에 강하시켜라...
지레 : 예...
카롯조 : 누구의 양심도 아프게 하지 않는 좋은 작전이었다. 기계에 의한 무작위 숙청... 쥬피트리안의 지구 클린 작전의 일각을 담당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이다... 남은 건 라플레시아의 성과를 확인하는 것 뿐이다...
[그란 가란 브리지]
카와세 : 모빌슈트 부대를 발견! 크로스본 뱅가드입니다!
버닝 : 역시 움직였나!
시북 : 적의 목적지는 어디인가요!?
카와세 : 진행 방향으로 계산해 보면... 프론티어 IV다.
시북 : ! 설마 우리 콜로니를 제압할 생각인 건가...!?
시라 : 각원, 즉시 출격해주세요. 크로스본 뱅가드의 콜로니 침공을 어떻게든 저지하는 겁니다.
카와세 : 하지만 이쪽 위치에서는 추격이 늦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버닝 : 그러면 프론티어 사이드에 신속한 도착을 우선시하여 발이 빠른 기체를 먼저 출격시킬지... 전력을 중시하여 이대로 그란 가란으로 프론티어 사이드로 향할지... 그 둘 중 하나로군.
시북 : 선행 출격할 경우의 기체는?
버닝 : 너의 건담 F91, 코우의 건담 시작 3호기, 웃소의 V2, 마사키의 사이바스터, 쿠스하의 그룬거스트다.
카와세 : 시라 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시라 : 그러면 시북이나 쿠스하에게 선행을 부탁하겠습니다.
시북 : 알겠습니다.

<제43화 우주에 피는 요화>
자비네 : 베라 님... 비기나 기나는 어떻습니까?
세실리 : 자비네... 여러모로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기체에 꽃다발까지 달아주다니... 기체는 이쪽이 다루기 편하군요.
자비네 : 데난 계열이나 베르가 계열보다 비기나 기나가 다루기 편하다는 말씀이십니까... 베라 님은 진짜 뉴타입이신 것 같군요?
세실리 : 사람을 치켜세워놓고 첫 출전인 저를 혼자 두지 마세요.
자비네 : (있는 그대로를 보기만 해도 본질을 꿰뚫어 보는 게 뉴타입이라는 건가... 믿고 싶어지는군.) 베라 님은 물러서는 아군기가 있다면 질책해주십시오.
마사키 : 어떻게든 늦지 않았나!?
쿠스하 : 적은 아직 콜로니 안으로 침입하진 않은 것 같아.
도렐 : 저건 론도 벨 부대인가. 역시 재빠르군. 자비네, 우리 부대는 콜로니의 제압을 우선시한다. 후방은 맡기겠다.
자비네 : 예!
도렐 : 내 빔 플래그를 따라라!
웃소 : 앗! 적이 콜로니 안으로!!
마사키 : 어떻게 하지, 쫓아갈까!?
쿠스하 : 안 돼, 그러면 협공을 당할 거야!
세실리 : (저 햐안 건담은... 그때 시북이 탔던...? 어쩌면... 지금도!?)
시북 : (뭐지, 이 느낌은... 혹시... 세실리가!?)
쿠스하 : (...뭐지...? 이 주역에 가득 찬 사념은...!? 또 뭔가가 나타난다는 거야?)
시북 : 이런 곳에서 뻔뻔하게 나타나니까!!
세실리 : 이 목소리... 역시 시북이야!?
시북 : ! 세실리!? 세실리!
세실리 : 그 숨소리... 시북이지!? 접촉 회선, 들리고 있지! 시북, 정말로 그 건담을 조종하고 있는 거지!?
시북 : 세실리야말로 그 모빌슈트를... 어째서!?
세릴리 : 이렇게 됐어! 이렇게 되어버렸다고! 어쩌면 좋지...!?
시북 : 어쩌면이라니... 세실리는 로나가에 돌아갈 생각이었잖아!?

세실리 : 아니야! 그때 너를 구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 그리고 다들 없어졌으니까... 달리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
시북 : 그랬던 건가...!
세실리 : 나는 아직 세실리 페어차일드야!
시북 : 그렇다면 나와 함께 가자!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어!
세실리 : 시북... 고마워...!
자비네 : 비기나 기나... 론도 벨의 신형과 접촉했나. 늙은이가... 베나 로나 따위에게 집착하니 이렇게 되는 거다...!
웃소 : 붉은... 꽃!?
코우 : 뭐, 뭐지... 저건? 모빌아머...!?
시북 : 저 빛은... 내게는 우주를 어지럽히는 원령으로 느껴져...
쿠스하 : (아까 내가 느낀 사념의 원천은 저거구나!)
카롯조 : 론도 벨 부대의 기체인가... 이 라플레시아의 실전테스트에 걸맞은 상대군. 그러면 놈들을 섬멸하고 라플레시아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다...
자비네 : 철가면이 저런 것을 만들었을 줄이야... 이게 놈의 방식인가.
시북 : 이 녀석, 그때의!
자비네 : 베라 로나를 현혹하는 존재... 나에게 있어서 훗날의 재앙이 되는 건 확실하다. 미안하지만 죽어줘야겠다!
코우 : 저 건담은...!?
웃소 : 혹시 듀오 씨들의 건담과 같은...
우페이 : 저 붉은 모빌아머가 버그를 조종하고 있는 것 같군. 더 이상 콜로니로의 무차별 공격을 용납할 순 없다. 우주에 피어난 요화는 내 손으로 꺾어주겠다!
자비네 : 결국 당신도 감정을 처리할 수 없는 인종이었나.
세실리 : 사람을 이끄는 존재가 광기로 치닫으면... 수많은 희생이 나와! 전 당신들과 함께하며 그걸 알았습니다!
자비네 : ......
세실리 : 그리고... 그런 크로스본 뱅가드에게 가담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자비네 : 설마 이 몸을 쓰러트리는 놈이 있다니...!
웃소 : 혹시 콜로니를 무차별 공격한 건 이 기체에 탄 사람인가...!?

카롯조 : 좋은 감성을 가지고 있다만... 상대가 나빴구나, 소년!
코우 : 아무리 거대한 기체라도 이 3호기라면!
카롯조 : 내 기체보다 거대한 모빌아머가 연방에 존재하고 있었다고!?
세실리 : 철가면!!
카롯조 : 정말 너는 나쁜 아이로구나. 어른이 하는 일에 의심을 갖는 건 좋지 않단다.
세실리 : 당신도 강화인간이 되어 버려서 할아버님께 거스르고 있잖아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인간다운 면이 남아있다면 당장 이런 짓을 그만두세요!
카롯조 : 인류의 10분의 9를 말살하라고 명령받는다면 이렇게 되는거다!
세실리 : 기계가 할 말이야!?
카롯조 : 나는 기계가 아니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에고를 강화한 것이다! 게다가 손발을 사용하지 않고 컨트롤이 가능한 이 머신에 탄 나를 나디아처럼 멸시할 줄이야! 정말 여자라는 건 다루기 어렵구나!
세실리 : 그렇게 만든 건 가면을 벗지 않는 당신이잖아요!?
카롯조 : 아직도 말하는 거냐!!
쿠스하 : 이 느낌... 이 념, 혹시 쥬피트리안이야!?
카롯조 : 후후후... 좋은 감을 가졌다만 나는 쥬피트리안이 아니다... 그저 그들의 생각에 찬동하여 협력하고 있을 뿐이다.
시북 : 이 녀석을 살려둬선 안 돼! 나는... 그걸 알 수 있어!!
카롯조 : 잘도 움직이는군...! 뉴타입이라도 되는 건가!?
시북 : 그런 병기를 사용하고도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 거냐!?
카롯조 : 나는 사적인 감정이나 정념을 혼동하지 않는다... 그걸 위해 스스로의 에고를 강화하여 가면을 썼다! 그리고... 인류의 10분의 9를 말살하라고 명령받는다면 이렇게 되겠지!
시북 : 그런 네놈의 변명을 인정할 순 없어!!
카롯조 : 뭐지, 이 스피드는!?
마사키 : 고기동전에서 내 사이바스터를 이길 순 없을 거다! 그리고 더 이상 무차별 공격을 하도록 놔둘 순 없어!!
카롯조 : 뭐, 뭐라고!

코우 : 어떻게든 끝난 건가...
웃소 : 콜로니 안으로 침입한 적의 부대는 어떻게 됐나요!?
쿠스하 : 이 주역에서 철수하는 것 같아...
우페이 : ......
웃소 : 저 건담은 대체...?
마사키 : 이번엔 아군이었던 것 같지만...
[그란 가란 브리지]
세실리 : 그저 방관하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건 인정하지만.
시북 : ......
세실리 : 저도 더 이상 로나 가에 있을 수는 없었어요.
빌기트 : 먼저 덤벼든 건 그쪽이라고! 너희들 때문에 프론티어는 무차별 공격을 받았어!
세실리 : 그건... 할아버님이 의도하신 것이...
쿠스하 : 그건 더 이상 말하지 말자. 너는 말려든 것뿐이지?
세실리 : ......
시북 : 나도 적을 공격했어... 서로 똑같은 거야.
빌기트 : 웃기지 마! 크로스본 뱅가드에 뉴타입이 있다면, 지금 치지 않으면!
버닝 : 그만둬라, 빌기트.
빌기트 : 버닝 대위님...
세실리 : ......
시라 : 세실리 씨, 당신에 관해서는 여러모로 복잡한 사정이 있는것 같군요.
세실리 : 하지만 진정한 적이 무엇인가를 보고 싶습니다.
시라 : 그렇습니까... 그리고 여기는 연방군의 전함이 아닙니다. 그러니 당신이 여기에 있어도 괜찮습니다.
세실리 : ...감사합니다.
[그란 가란 격납고]
시북 : 왜 그래, 세실리...
세실리 : ...시북...
시북 : ......

세실리 : 나... 난...!
시북 : 괜찮아, 세실리는 여기에 있어도 돼...
[그란 가란 브리지]
버닝 : 그러면 브라이트 중령님의 부대는 네오지온과 교섭에 실패했다는 겁니까?
시라 : 네...
버닝 : (무리도 아닌가... 아마 크와트로 대위가 아닌 다른 사람이 교섭을 했어도 결과는 같았겠지.)
시라 : 그리고... 리가 밀리티어로부터 신경쓰이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정체불명의 모빌슈트가 사이드 7에 나타나서 콜로니를 공격한 것 같습니다.
마베트 : 정체불명의 모빌슈트...? 쥬피트리안인가요?
시라 : 아뇨... 그 기체는 건담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우지 : !
코우 : 건담이!?
코우지 : 건담이라니... 설마...
마사키 : 히이로들이라는 거야!?
시라 : ......
쿠스하 : 만약 그들이라고 해도 콜로니를 공격하는 건 이상해.
코우지 : 맞아... 그 녀석들은 콜로니를 지키기 위해서 싸웠으니까...
코우 : 그러면 대체 누구라는 거지...?
코우지 : ......
마사키 : ......
시라 : 그 건담에 관해서는 앞으로 정보를 모아보도록 하죠... 그것보다 저는 앞으로 루나 2에 가려고 합니다.
마베트 : 루나 2...? 그곳은 OZ의 우주 기지잖아요?
시라 : 네. 그건 카트르나 듀오 일행에게 들었습니다.
버닝 : OZ에게 협력을 요청하실 생각이십니까?
코우지 : 그 조직은... 롬펠러 재단의 사설군대같은 녀석들이잖아?
마베트 : 그래... 그리고 롬펠러 재단은 하란 재단이나 애너하임과 대립하고 있어.

마사키 :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적이란 거잖아.
코우지 : 그렇지. 예전에 우리와도 싸운 적이 있어.
시라 : ......
쿠스하 : 그들이 우리에게 순순히 협력해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시라 : 하지만... 네오지온이나 쥬피트리안에게 대항하기엔 저희만으로는 버겁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함장님께 듣기로는 OZ의 총수 트레즈 준장은 SDF에게 협력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하더군요. 물론 OZ가 우리에게 협력해 줄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야기를 나눠볼 가치는 있을 겁니다.
버닝 : ...여왕님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마사키 : 루나 2의 근처에 있는 사이드 7에 나타났다는 수수께끼의 건담도 신경쓰이고.
시라 : 네. 그러면, 카와세... 함을 루나 2로 향해주세요.
[루나2 집무실]
레이디 : ...쥬피트리안의 지구 클린 작전은 론도 벨 부대의 작전으로 발동이 늦어진 것 같습니다.
트레즈 : ......
레이디 : 크로스본 뱅가드도 라플레시아가 침몰당하고 프론티어 IV의 제압을 그들에게 저지당했습니다.
트레즈 : 그 무인병기 버그는 어찌 됐나?
레이디 : 위너 가가 관리하는 자원 채굴 위성을 습격한 이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트레즈 : ......
레이디 : 그리고... 버그와 교체하듯이 등장한 것이 그 건담입니다.
트레즈 : 그 기체가 윙 건담과 닮았다는 건 사실인가?
레이디 : ...네. 하지만 공격력은 윙 건담을 뛰어 넘습니다. 이미 몇 개의 콜로니가 습격을 받았습니다.
트레즈 : (...혹시 수년 전에 개발됐던... 그 기체인가?) 그럼 레이디... 그 건담의 조사를 진행해주게.
레이디 : 알겠습니다. 그리고... 롬펠러 재단에서 모빌 돌 시스템의 테스트 결과 보고의 재촉이 오고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