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42화

브라이트 : 발견된 기체의 기종은?
웃소 : ...V2건담입니다.
브라이트 : ! 정말인가?
웃소 : 예. 바로 기체의 체크를 했습니다만, 발마 전역에서 제가 탔던 기체와 거의 같은 성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브라이트 : 확실히, 빅토리 타입은 양산을 전제로 개발되었으니, 마운틴 사이클에서 발굴될 가능성은 높은가...
버닝 : 그래도 어설트 파츠나 버스터 파츠는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이걸로 전력 업이 가능합니다.
브라이트 : 음, 그렇군.
[브리핑실]
파라 : 내 이름은 파라 시스. 다들, 잘 부탁한다.
가로드 : 파라, 저런 전투기를 어디서 찾아낸 거야?
파라 : G팔콘 말야? 우리 조직 사람이 북 아메리아 북부의 마운틴 사이클에서 발굴한 거야.
지론 : 조직...?
파라 : 그래, 게릴라 조직이지. 이 대륙의 북부에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이노센트의 공격으로 괴멸돼서... 생존자는 나뿐이야.
지론 : !!
가로드 : 나랑 비슷한 신세구나...
지론 : (여기에는 이노센트와도 싸우는 사람들이 있었나...)
부르메 : 하지만 말야, 왜 이노센트에게 시비를 거는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거야?
파라 : 뻔하잖아! 그 제멋대로에 잘난 체 하는 녀석들을 쓰러트리고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서지!
지론 : 자유...?
파라 : 뭐야? 너희들도 같은 목적으로 싸우고 있는게 아니었어?
지론 : 아니, 우리는 그냥...

파라 : ......
키드 : 그런데, G팔콘 말인데... 그거, 혹시 건담의 지원 메카 아냐?
파라 : 응, 맞아. 건담 타입과의 합체기능도 달려있어.
코우 : G파이터 같군...
키드 : G파이터란?
코우 : 우리 시대에 있던 건담의 지원 전투기로... 건담과도 합체가 가능한 기체지.
키드 : 헤~에...
코우 : 아무로 대위님은 G파이터에 의해, 건담의 작전행동 시간과 행동범위가 대폭 상승했다고 하셨어. 참고로, 건담Mk-II와 G디펜서도 비슷한 컨셉으로 개발된 거지.
키드 : ...좋아, 그럼 어디 한번 해볼까.
가로드 : 해보다니... 뭘?
키드 : 내가 보기엔, G팔콘이란 GX나 레오팔트 등과 동시기에 만들어진 것 같아. 잘만 개조하면, 건담 더블엑스와 합체가 가능할지도 몰라.
가로드 : ......
키드 : 거기에 전부터 생각했던 레오팔트랑 에어마스터의 개조안을 조합시키면... 그 2대와도 합체할 수 있지.
코우 : 그거 굉장한걸...
파라 : 잘 되면, 가로드... 네가 내 파트너가 되는 거군.
가로드 : 그러네.
파라 : 그럼, 이제부터도 잘 부탁해, 파트너.
가로드 : 오!
키드 : 그럼, 어서 아스토나지 형님에게 협력받아서 작업을 시작해볼까.
파라 : 나도 도울게.
가로드 : 아니, 잠깐만... 그럼 GX는 어떻게 되는 거야?
키드 : GX쪽은 새틀라이트 캐논과 디바이더의 장비를 환장할 수 있도록 해놓을게. 어떤 장비를 쓸지 상황에 따라 정해줘.
가로드 : 그래, 알았어.

[아가마 브릿지]
아무로 : 브라이트, 모빌슈츠의 개조작업이 종료됐어.
브라이트 : 수고했어.
아무로 : 이제부터 어쩔 거지?
브라이트 : 그렇군... 존다 에프터의 건도 포함해서, 이노센트가 이 세계에서 뭘 하려고 하는지... 그건 어렴풋이 알 것 같지만...
크와트로 : 우리가 이 시대에 온 이유, 그리고 원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지 어떤지는 여전히 불명이로군.
브라이트 : 그래.
크와트로 : 티파의 예지도 그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아.
아무로 : ...차라리 바다를 건너서 이노센트와 접촉해 보는 건?
브라이트 : ......
아무로 : 가리아에 있던 켄이치의 얘기로는, 이노센트는 흑역사라고 불리는 과거의 지구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를 갖고있는 것 같아.
브라이트 : ......
아무로 : 그리고, 아직 찾지 못한 동료들도 가리아 쪽에 있을지도 모르고.
크와트로 : 이노센트에게 적대시되고 있는 우리가 바다를 건너면 싸움이 격화될 뿐일 텐데?
아무로 : 난 이노센트의 모든 인간이 호전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문 레이스도 그랬잖아?
크와트로 : ...상당히 시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난 사람의 본질을 그렇게 간단히 신용할 수는 없어.
아무로 : ......
크와트로 : 내게는 이노센트가 자비가나 티탄즈와 마찬가지로, 이 세계의 독재를 꾀하는 집단이라고 생각되는군...
아무로 : 그 생각은 알겠지만... 브라이트는 어떻게 생각해?
브라이트 : 테츠야가 말한 대로, 공룡 제국의 활동이 신경 쓰이는군...
아무로 : 그들은 그 후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나...?
브라이트 : 그래서 더 불안해. 그들에 관해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시키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아무로 : ......

[함내 개인실]
마리 : 그럼, 대선생들은 이 존다 에프터에 남는 거야?
사루마루 : 겨우 남아있던 기지의 지하시설에서 예비 컴퓨터 메모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에리 : 어쩌면, 흑역사의 비밀이 일부라도 기록되어 있을지도 몰라...
마리 : 하지만, 둘만은...
톳포 : 괜찮아. 나랑 개리슨, 뷰티랑 레이카도 여기 남을 거니까.
마리 : 너희가?
톳포 : 응. 개리슨도 뭔가 조사하고 싶은게 있대.
사루마루 : 이 미래 세계의 비밀을 아는 것이 이후 우리들의 행동지침에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마리 : 알았어. 그럼... 조심해, 대선생.
사루마루 : 예.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마리씨들과 합류하겠습니다.
톳포 : 그쪽도 조심해.
[아가마 격납고]
쥰 : 테츠야, 준비는 끝났어.
테츠야 : 쥰, 무리해서 날 따라올 필요는 없어.
쥰 : 무슨 소리야. 난 어릴 때부터 너와 함께... 소장님께 길러진 파트너라구.
테츠야 : ......
쥰 : 테츠야가 싫다고 해도 따라갈 거야.
테츠야 : ...미안하다, 쥰.
료 : 여기를 나가서, 가리아로 가려는 거냐? 테츠야...
쥰 : 료...
테츠야 : 그래. 난 팀을 짜고있는 너희들과 달리, 단독행동이 성미에 맞으니까.
료 : 혼자서 공룡 제국과 싸울 생각이야?
테츠야 : ......
료 : 테츠야, 내겐 네가 왠지 초조해하는 것처럼 보여.
테츠야 : ......
료 : 그 초조함이 언젠가 목숨을 빼앗아갈지도 몰라.
테츠야 : 충고는 고맙지만, 난 악을 쓰러트리기 위해서라면 언제든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어.

료마 : 테츠야군...
테츠야 : ! 훗... 또 한 명의 료도 날 말리러 온 것 같군.
료마 : 아니... 나도 가리아 대륙으로 가겠어.
테츠야 : 뭐...?
쥰 : 하야토와 벤케이들은?
료마 : 그 녀석들 대신에 이 둘을 데려가지.
키엘 : ......
로랑 : 죄, 죄송합니다... 얘기 중에...
쥰 : 어, 어떻게된 거야? 게다가 로랑군과 키엘씨도 같이...?
료마 : 미안, 사정은 묻지 말아줘. 중요한 일이 있어.
키엘 : ......
테츠야 : 료마, 무슨 바람이 분 거지?
료 : 그러게. 네가 그런 소릴 하다니...
료마 : ...지금은 이유를 설명할 수 없어.
테츠야 : 설마, 공룡 제국과 싸우는 게 무서워진 건 아니겠지?
료마 : 그런 게 아니야!
테츠야 : 그럼 이유가 뭐야?
료마 : ......
료 : (...료마가 단독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이유란게 뭐지...?)
로랑 : !!
테츠야 : 적습...!?
[아가마 브릿지]
토레스 : 2시 방향, 30km 해상에 미확인 비행물체의 집단을 확인!
브라이트 : 이쪽으로 오고있는 건가!?
사에구사 : 아니요, 가리아 대륙 방면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브라이트 : 가리아로...?
토레스 : 식별 됐습니다! 비행물체는 전투수입니다!
아무로 : 전투수...!
토레스 : !? 테츠야가 출격했습니다!

브라이트 : 뭐!?
아무로 : 브라이트, 우리들도 추격하자. 역시, 그 대륙에는 뭔가 있어.
크와트로 : ......
브라이트 : ...그렇군. 본함은 이제부터 전투수의 추격에 들어간다! 다른 함에도 전달해!
사에구사 : 라져! 아가마, 발진합니다!
<제24화 대지의 수호신>
테츠야 : 따라잡았다, 전투수놈. 역시, 내가 생각한대로 이 가리아 대륙에는 뭔가 있는 것 같군.
쥰 : 테츠야, 저걸 봐!
단테 : 후후후... 역시 쫓아왔나, 츠루기 테츠야!
테츠야 : 저 녀석은... 단테인가!
단테 : 론드 벨대가 이 시대에 나타난 건 배트 장군에게 들었다. 그 중에 츠루기 테츠야... 네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 암흑대장군이나 고곤 대공도 아주 기뻐하시겠지.
테츠야 : 암흑대장군과 고곤 대공이라고! 그럼, 미케네 제국 녀석들도 살아남았다는 건가!?
단테 : ......
테츠야 : ...?
단테 : ...어쨌든 네놈들의 존재는 우리들 계획의 장해가 된다.
테츠야 : 계획이라고...!? (그러고 보니, 공룡 제국 녀석들도 같은 소리를...)
단테 : 이쪽의 유도에 걸린 어리석은 놈. 이 기회에 네놈을 지옥으로 보내주마!
테츠야 : ...훗... 후후후...
단테 : 뭐가 우습지?
테츠야 : 난 너희와 만나서 기쁘다...
단테 : !?
테츠야 : 난 이 시대에 와서, 자신의 존재의의에 의문이 생긴 참이었지... 하지만, 너희와 만난 덕분에 고민이 조금은 사라진 것 같다. 왜냐하면, 너희를 쓰러트리는 게 나의 사명...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의미니까다!
쥰 : 테츠야...

쥰 : !!
테츠야 : ...수전기대인가.
료 : 아가마가 우리를 따라 여기로 오고 있다. 그 때까지 무모한 짓은 하지마.
테츠야 : ......
사라 : 그보다, 료... 별 일이네. 네가 이렇게까지 타인을 신경 쓰다니.
료 : ...누구씨 덕분에 저런 무대포인 녀석을 내버려둘 수 없게 된 것뿐이다.
사라 : 과연...
시노부 : 칫... 우리도 참 친절하군. 명령을 위반하면서까지 멋대로 뛰쳐나간 녀석을 돕다니.
테츠야 : 도와달라고 한 적은 없어.
시노부 : 네놈이 뭘 하든지, 네 맘이지만, 난 동료가 무리하다가 죽는 걸 보고 싶지 않아. 그러니, 네놈이 부탁하든 안하든, 이쪽은 이쪽 맘대로 할거다!
테츠야 : ......
마사토 : 정말이지, 솔직히 걱정된다고 할 수는 없는 건가.
시노부 : 시끄러워! 간다!!
지론 : 뭐, 뭐야, 저 녀석들!?
부르메 : 언젠가의 마운틴 사이클에서 나왔던 기계수란 것과 닮았는데.
라그 : 저런 게 우리가 사는 곳에 무슨 볼일이 있다는 거야!?
켄이치 : 저 녀석들은 전투수...! 설마, 마운틴 사이클에서 나온 건가?
아키라 : 아니, 켄이치씨... 저건 진짜야.
켄이치 : 무슨 소리야?
아키라 : 즉, 공룡 제국과 마찬가지로... 지저에서 나온 진짜란 거야.
켄이치 : !!
코우지 : 테츠야씨! 어째서 혼자 뛰쳐나가는 짓을 한 거야!? 상대가 전투수라면 우리에게도 적이라구!?
테츠야 : ......
코우지 : 테츠야씨...?
시노부 : 뭐, 뭐야, 저건!?

효마 : 모빌슈츠가 아니야, 거대 로봇...!? 하지만, 이 대륙에 있다는 건...
코우 : 지론, 저건 워커머신인 거야!?
지론 : 아니, 저런 건 몰라!
이사무 : 어느 쪽이냐 하면, 저건 슈퍼 로봇 아냐?
포커 : 그보다도... 녀석은 적인 건가!?
젠가 : ......
단테 : 네, 네놈은... 설마!
젠가 : 난 젠가... 젠가 존볼트. 메이거스의 검이다!
단테 : 바, 바보 같은...! 네놈들은 그 때, 멸망했을 텐데...!!
포커 : (젠가...!?)
테츠야 : (단테는 저 로봇을 알고 있는 건가!? 게다가 메이거스란 건 뭐지!?)
단테 : 서, 설마... 녀석들까지 살아남았을 줄이야...!!
젠가 : 나의 주인의 성역에 들어선 자는 누구라도 용서하지 않는다! 파괴명령을 실행한다!! 이 주먹이... 부수지 못하는 건 없어!
단테 : 크아아앗! 더, 더는 용서 못 해! 이, 이놈...! 과거에 대지의 수호신이라며 큰소리 칠만은 하군...!
젠가 : 메이거스를 적대하는 자에겐 죽음을!
단테 : 크으으... 녀석들이 살아있다는 걸 제왕 고르와 암흑대장군님께 전하지 않으면...!!
젠가 : ......
로랑 : 괴, 굉장해...!
코우지 : 뭐, 뭐 저런 녀석이... 일격에 단테를...!
효마 : 보, 보통이 아냐, 저 녀석...
카미유 : 하지만, 전투수를 공격했다는 건... 아군인 건가?
키스 : 왜, 왠지 안좋은 예감이 들어...
젠가 : ......
듀오 : 어, 어이... 이쪽을 노려보는데...
부르메 : 저런 타입은... 문답무용으로 공격해오는게 패턴이지.

보위 : 으음. 나, 저런 힘으로 미는 녀석은 곤란한데...
오마치 : 그런 소리하다간, 이쪽으로 올지도 모른다구.
키드 : 참아줘. 저런걸 적으로 돌렸다간 목숨이 몇 개라도 부족하다구.
젠가 : ......
보위 : 어라? 분위기가 이상하군요... 이거, 어쩌면 그거일지도.
젠가 : 침입자의 파괴명령을 속행한다!!
부르메 : 역시나 온다!
키드 : 그래서 말했잖아!
효마 : 다들, 조심해! 이쪽으로 온다!!
젠가 : ......
로랑 : 움직임이 멈췄어...!?
코우지 : 이번엔 뭘 하려는 거야!?
젠가 : ...퇴각명령을 확인. 전투를 중단한다...
코우지 : 도망쳤어...!
키드 : 이런, 이런. 귀찮아지기 전에 사라져줘서 다행이다...
시노부 : 대체 뭐야, 저 녀석은?
코우지 : 내가 어떻게 알아.
포커 : ......
코우지 : 그보다도, 전투수야. 녀석들, 대체 왜 이런 곳에...
카토르 : 잠깐만요! 이쪽으로 접근해오는 미확인 물체를 감지했습니다!
시노부 : 뭐!?
아무로 : 또 낯선 머신이군... 하지만, 아까의 것과는 다른데...
시노부 : 저 녀석도 적인가!?
이글렛 : 기다려주세요. 전 당신들의 적이 아닙니다...
코우지 : 뭐라고!?
아무로 : 그럼, 넌 누구지?
이글렛 : 제 이름은 이글렛... 이 땅을 통치하는 이노센트... 메이거스를 모시는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