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67화

in krsuccess •  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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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죠 : ......
리리나 : 그걸 위해 저는 다카르의 연방 의회에서 연설을 하겠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지구권이 보다 좋은 방향으로 간다면... 그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라 : ...리리나 왕녀, 다카르까지의 호위는 저희 그란 가란 부대가 담당하겠습니다.
리리나 : 부탁드리겠습니다.
도로시 : 지금 리리나 님을 다카르로 데려가는 것은 매우 위험해요.
하야토 : 무슨 소리지?
도로시 : 롬펠러 재단과 OZ는 생크 킹덤을 괴멸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지구권의 새로운 심벌이 될 수도 있는 리리나 님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도 목적 중 하나일 겁니다.
하야토 : ...그걸 위한 그란 가란 부대다.
도로시 : 그걸로 리리나 님을 지키는 것이 가능하다면 문제는 없겠죠.
하야토 : ......
반죠 : 자네 말은 리리나 왕녀를 다카르로 보내지 않기 위한 방해공작으로 보이는군.
도로시 : 어머... 저는 리리나 님을 염려해서 의견을 말하는 것뿐이에요. 하긴... 저는 여러분의 적, 델마이유 후작의 손녀...
리리나 : ......
도로시 : 그러니까 제 말을 여러분이 믿지 못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마음대로 하시길...
노인 : ......
반죠 : ...하나 물어봐도 되겠나? 넌 이곳이 공격받는 걸 알면서도 왜 도망치려고 하지 않는 거지?
도로시 : 그건... 리리나 님의 능력을 보고 싶기 때문이에요. 전화로 얼룩진 세계에서 리리나 님이 주장하는 완전평화주의가 대체 어떤 방법으로 무력에 맞설 것인지...
반죠 : 하지만 그래서는 너 자신도 목숨이 위험하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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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 그건 당연하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장소에 있고 싶은 거에요.
반죠 : 자네는 전쟁을 가까이서 보고싶나?
도로시 : 전 어리석은 자예요. 저는 전쟁이 좋아요. 너무 좋아요. 그리고 리리나 님은 시대의 히로인, 제 우상이에요.
반죠 : ......
[그란 가란 브리지]
반죠 : 저 도로시라는 아가씨... 리리나 왕녀 옆에 둬도 괜찮겠나?
노인 : 이쪽도 경계는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적과 내통하는 모습은 없다.
반죠 : ...레이카.
레이카 : 왜 그래, 반죠?
반죠 : 뷰티와 협력해서 리리나 왕녀를 가드해주지 않겠어?
레이카 : OK, 맡겨줘.
톳포 : 그런데 반죠 형... 왜 턱시도 같은 걸 입은거야?
반죠 : 아... 상대가 상대라서 말이야. 엘레강트하게 보여야지. 그게, 어느정도 수준을 맞추지 않으면...
노인 : (...무리하게 맞춰줄 필요는 없는데.)
하야토 : 그런데 반죠 군... 왕녀의 호위는 우리들도 엄중하게 하고 있다만?
반죠 : ...만일을 위한 조치입니다.
하야토 : 도로시를 스파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반죠 : 만약 그렇다면 저렇게 당당히 이름을 말하진 않았겠죠.
하야토 : 그렇겠지. 그런데 왕녀는 그녀와 행동을 함께하길 원하신다.
반죠 : 뭐, 그런 부분이 그녀가 아량이 넓다는 거겠죠. (...도로시 양이 스파이 행위 외의 목적으로 리리나 왕녀에게 접근했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리고... 그녀의 배후에 있는 건 롬펠러 재단이 아닌 OZ의 트레즈일지도 몰라.)
[그란 가란 격납고]
마사토 : 이, 이게 쿠스하의 새로운 기체인가...!
쿠스하 : 그래. 이름은 용호왕이라고 해.
료 : 이름은 자신을 표현한다고 흔히들 말하지. 하지만... 혹시 이 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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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부 : 그래. 혹시 그 용왕기와 호왕기가 아니야?
쿠스하 : 맞아. 용호왕과 호룡왕은 완전히 각성해서... 우리와 함께 싸우기로 했어.
시노부 : ......
류네 : 2000년 전 중국에서 만들어진 슈퍼로봇인가... 수전기가 무색한데.
시노부 : 하즈키 형씨가 이 녀석을 보면 분명 당황하겠지. 아주 옛날에도 수전기 같은 기체가 있었다는 거니까.
사라 : ...설마 그 용호왕과 호룡왕이 합체해서 아군이 될 줄이야...
료 : 그런데, 쿠스하. 방금 했던 말이 맞다면 파일럿이 한 명 더 있는 것 같은데...
쿠스하 : 그건...
불릿 : 쿠스하, 용호왕에 끼워 넣은 삼식의 제어장치 말인데...
료 : 저 녀석이야?
사라 : 혹시... 너와 함께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행방불명이 되었다던...
불릿 : ......
쿠스하 : 사실 불릿 군은 SRX 계획의 테스트 파일럿이었어...
료 : 뭐라고? 그게 무슨 소리야?
쿠스하 : 지금 불릿 군에겐 고등학교를 다녔던 시절의 기억이 없어... 불릿 군도 나와 마찬가지로 잉그램 소령의 손 위에서 놀아났을 뿐이야...
료 : ...하지만 그래선...
쿠스하 : 괜찮아. 불릿 군은 이렇게 무사했고 앞으로는 함께 있을 수 있어...
류네 : 그래도... 고등학교에 있었던 시절의 기억이 없다는 건...
쿠스하 : 그 이상은 말하지 마...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닌 지금이니까...
불릿 : ......
시노부 : 뭐, 어쨌든 이 녀석은 꽤 강해 보여. 우리들의 전력이 향상되는 건 틀림없겠어.
사라 : 하긴 우리 부대는 멤버 수가 적으니까.
류네 : 그것보다... 마사키는 어쨌어? 너와 함께 있던 거 아니었어?
쿠스하 : ...마사키는 남아타리아 섬으로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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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 남아타리아 섬? 쿠스하를 놓친 게 아니고?
쿠스하 : 아마... 시라카와 박사에게 갔다고 생각해.
류네 : 그렇구나... 마사키는 슈우를 찾고 있었으니까.
시노부 : 예전부터 신경 쓰였는데 그 녀석은 왜 시라카와 박사를 쫓고 있는 거지?
류네 : ...마사키는 나한테도 그건 알려주지 않았어...
시노부 : ......
듀오 : 나 원 참... 완전평화주의 같은 안이한 생각으로 지금의 지구권을 합치는 것은 무리라고, 무리.
세실리 : ...하지만 크로스본 뱅가드의 코스모 귀족주의보다는 훨씬 인도적이라고 생각해.
듀오 : 그런가? 나는 현실하고 동떨어진 생각이라고 봐. 뭐, 자라온 환경의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세실리 : ...나도 처음부터 크로스본 뱅가드의 왕녀인 건 아니었어. 하지만 인도적인 이상을 가졌냐, 가지지 않았냐로 조직이라는 건 그 성질이 크게 바뀌는 거야.
듀오 : 하지만, 완전평화주의가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면... 생크 킹덤은 멸망하지 않았을거고 우리의 건담도 필요 없었겠지?
카트르 : ......
듀오 : 저기, 우페이는 어떻게 생각해?
우페이 : 싸우지 않고 악을 처단할 순 없다. 현재는 힘이 곧 정의다.
듀오 : 넌 진짜 극단적이구나...
카트르 : 하지만 티탄즈나 OZ, 롬펠러 재단을 약체화시킨다는 목적은 우리와 일치할 겁니다... 듀오는 또 독단 행동을 할 생각인가요...?
듀오 : 우페이도 아니고... 그러진 않을 거야.
우페이 : 쓸데없는 소리군.
듀오 : 나는 그냥 완전평화주의가...
리리나 : ......
세실리 : 리리나 씨...
듀오 : 아니,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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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나 : ...여러분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서...
듀오 : 우리에게?
리리나 : 네. 히이로... 히이로 유이의 행방을 알고 계신가요?
카트르 : 히이로...?
듀오 : 당신, 그 녀석을 알고 있는 거야?
리리나 : 네... 몇 번인가 만난 적이 있어요.
듀오 : (그 녀석에게 잘도 죽지 않았군...)
리리나 : 저는 그와 만나서 자신의 운명이 크게 바뀐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러니까 리리나 도리안으로서가 아닌... 리리나 피스크래프트로서 다시 한번 히이로와 만나고 싶어요...
듀오 : (이건 홀딱 빠졌네. 뭐야, 히이로도 제법이잖아...)
세실리 : ...저희가 히이로와 마지막으로 만난 건 루나 2였어요.
카트르 : 그때 그는 OZ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리리나 : OZ...? 어째서 저희의 적측에...?
듀오 : 글쎄. 그 녀석이 뭘 생각하는지, 나는 하나도 모르겠어.
리리나 : ......
[생크 킹덤 시내]
노인 : 젝스... 역시 리리나 님과는 만나지 않는 건가요?
밀리아르도 : ...난 그녀와 만나선 안 돼. 그리고 내 손은 피로 물들어 있다... 그것보다 티탄즈의 움직임은 포착했나?
노인 : 아란의 정보에 의하면 본대는 이미 다카르로 이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밀리아르도 : 그럼 이곳으로 공격 부대가 오는 것도 시간 문제인가... 그란 가란 부대의 일부를 리리나의 호위에 할애한다고 해도... 과연 버틸 수 있을까.
노인 : 불안한가요? 당신답지 않게...
밀리아르도 : 싸움에 관해서가 아니야. 내가 타는 윙 제로를 말하는 거다. 지금의 내겐 적합한 기체라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도 제로 시스템을 잘 다룰 수 있을지는 모른다.
노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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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유리의 왕국>
마사토 : M12지구, 이상없음.
사라 : 이쪽도 이상없어.
료 : 시노부, 그쪽은 어때?
시노부 : ...그래, 이상없어.
마사토 : 왜 그래, 시노부? 기분이 나빠보이는데.
시노부 : ...적을 기다리기만 하는 건 아무래도 내 성미에 맞지 않아. 차라리, 이쪽에서 확 해치워버리는 게 좋다고.
사라 : 너, 또 그런 소리를...
시노부 : !! 적인가!?
료 : 아니, 기다려. 아군의 식별신호가 나오고 있어.
아란 : 수전기대인가... 그들에게 거점 방어를 맡기다니, 하야토 관장도 대담한 짓을 하는군.
시노부 : 뭐라고!? 무슨 의미냐!?
아란 : 너희들로는 생크 킹덤을 지킬 수 없다는 얘기다.
시노부 : 너, 너 이자식... 건방지기는!
아란 : 싸움은 공격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 방어로 들어가면, 전력의 절반 이상은 적에게 눌린다고 생각하도록...
료 : 넌 대체 정체가 뭐지?
아란 : 나는 아란. 카라바의 흑기사 아란이다.
시노부 : 흑기사인지 적기사인지 모르겠지만, 수전기대를 바보 취급한 건 용서 못해!
아란 : 바보 취급하는 게 아니다. 친절한 충고지.
시노부 : 이, 이 자식... 그냥 나뒀더니!!
마사토 : (사피로 말고도 시노부를 이렇게까지 화나게 하는 사람이 있다니... 마치 이골 장관의 대리 같은데.)
시노부 : 너, 거기서 꼼짝 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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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 : ! 미안하지만, 너의 상대를 하고 있을 틈은 없다.
시노부 : !?
아란 : 이쪽은 흑기사 아란이다. 하야토 관장, 티탄즈의 부대가 나타났다!
벤 : 브란 소령님. 모빌 돌의 배치가 완료되었습니다.
브란 : 명령은 적 기지 내부로의 침입으로 되어있나?
벤 : 네. 동시에 그걸 방해하는 것은 모두 제거하도록 세팅했습니다.
브란 : 그럼... 롬펠러 재단이 지원한 인형들이 쓸만한지 어떤지 시험해보도록 할까... 그리고 대위, 예의 기체는?
벤 : 약간의 시간차로 생크 킹덤을 공격할 겁니다.
브란 : 기억해라. 여기서 녀석들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쟈미토프 각하의 연방 정부 대통령 취임에 찬물을 끼얹는거다.
벤 : 알겠습니다.
리리나 : 기다려주세요. 이쪽에는 교전의 의사가 없습니다!
브란 : !?
리리나 : 티탄즈의 여러분. 우리들은 싸우기 전에 대화의 장을 가져야 합니다.
브란 : ...저게 생크 킹덤의 리리나 피스크래프트인가...
벤 :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브란 : 지금 시대에 완전평화주의 같은 연약한 사상이 통용될 것 같나.
리리나 : !
브란 : 과거, 저 사상이 자비가의 구실이 되었고... 그 후 지온군의 잔당을 토벌하기 위해 티탄즈가 결성되었다. 무엇보다 우리들과 완전평화주의는 공존할 수 없다. 모빌 돌에게 공격 명령을 내려라.
벤 : 예!
브란 : (흥... 과연, 이걸 위한 모빌 돌인가... 비록 상대가 무저항이라도, 양심에 거리낌 없이 공격한다... 그야말로 인텔리들이나 생각할만한 병기로군.)
하야토 : 각 대원, 제1종 전투배치! 그란 가란대는 즉시 발진하라!
리리나 : ...(...내가 목표하는 완전 평화주의는 역시 탁상공론... 공상일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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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토 : 각 기, 적 모빌슈트를 기지에 접근시키지 마라!
듀오 : 라저! 인형 따위가 우리들을 쓰러뜨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려주겠어!
시북 : 저, 저건... 건담!?
듀오 : 틀림없어... 건담 MK-II야!
우페이 : 저 움직임... 모빌 돌 시스템인가.
카트르 : 반체제의 상징인 건담을 양산해서, 그걸로 우리들을 공격한다... 그야말로 티탄즈나 롬펠러 재단이 생각해낼 만한 것이로군요...
시북 : 그래... 건담이 상대라면 대부분의 인간은 위협을 느낄 테니까.
듀오 : (잘 생각해보면, 우리들의 건담도 그걸 이용한 거지만...)
시노부 : 하지만, 우리에겐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가르쳐주지!!
브란 : 완전평화주의를 주장하는 것치고는 거창한 기체를 가지고 있군.
밀리아르도 : 훗... 너희 같은 조직에 대한 최소한의 무장이다!
브란 : 아, 앗사마가!!
마사키 : 늦어서 미안!
류네 : 마사키!
시노부 : 이 자식,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어!?
마사키 : ...시끄러, 이쪽도 여러 가지로 사정이 있었다고!
쿠로 : (남아타리아 섬으로 가던 도중에 역시 헤메서... 우연히 여기로 왔다고는 말 못한다냥...)
쇼우 : 그것보다, 기지 주변의 적을 맡아줘!
마사키 : 좋아, 맡겨줘!
쿠스하 : (!? 이 프레셔는? 전에도 느낀 적이 있어...)
벤 : 제길! 지금은 물러날 수 밖에 없나! 후퇴한다!
쇼우 : !? 뭐지, 저 건담은... 지금까지의 녀석들과는 모습이 달라!
쿠스하 : 저거구나... 방금 전의 프레셔는!
히이로 : 전술 레벨 클리어, 이어서 전략 레벨로 이행.
밀리아르도 : 저건... 건담 에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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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시 : (후후후... 왔구나.)
히이로 : 카라바에 고한다.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둬라.
듀오 : !!
리리나 : 히이로... 당신 정말로 히이로에요!?
히이로 : 권고는 한 번뿐이다. 신속히 OZ에 투항하라.
듀오 : 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히이로 : ...그 쪽에게 전의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겠다.
카트르 : 히이로!?
히이로 : 싸우는 자는 모두 내 적이다. 모든 적을 제거하겠다. 내 적을 가리켜라, 에피온!
카트르 : 히이로,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서, 설마...
밀리아르도 : 아니, 그 설마다. 저 건담에는 제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아마 그는 트레즈로부터 저 건담을 건네받은 거겠지...
카트르 : 그, 그런...
밀리아르도 : 상황을 확인하겠다. 히이로, 네놈은 적인가!?
히이로 : 제로에게 물어봐라!
밀리아르도 : 그렇다면, 순수한 전사로서 네놈과의 결착을 짓겠다!
히이로 : 방해하지 마라!
듀오 : 네가 진다면 내게 지는 게 아니야! 제로 시스템에게 진 거다!!
히이로 : 젝스, 네놈이 그 기체를 선택한 건 실수다!
밀리아로드 : 큭... 이쪽의 제로 시스템도 작동하기 시작했나...!
히이로 : !! 느려, 느리다 에피온! 녀석의 반응속도를 뛰어넘어라!!
밀리아르도 : 윙 제로! 내게 승리를 보여다오!
카트르 : 히이로! 제로 시스템에 조종당하면 안 돼요!
히이로 : 눈앞의 적은 모두 제거한다...!
우페이 : 히이로 유이... 너하고는 한번 싸워보고 싶었다!
히이로 : 너도 제로를 탄다면 진짜 적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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