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지본처(還至本處)는 자신의 자리를 떠났다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온 것을 말한다.
본래의 자리를 떠나 나는 무엇을 했을까?
다른 사람들처럼 '먹고사니즘 ' 철학에 파묻혀 살지는 않았지만,
나 역시 먹고사니즘의 전쟁터인 '증권시장'속에서 살았다.
그런데 시장에 있으면서도, 나는 장사할 줄도, 돈 벌 줄도 몰랐다.
거의 50 년 세월 사이에 내가 나에게 지은 업이,
그 것도 몰라서 지은 업 즉 카르마가,
아니 모르면서도 안다고 생각했기에 저지른 카르마인 '업'이
50가지로 나의 인생 전반에 걸쳐 암 세포처럼 퍼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그 karma들을 하나 하나 100여일에 걸쳐 치유해볼 예정이다.
이제 나는 본래 내 자리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를 알게 되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50년 만에 환지본처 ( Return to my own place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그 자리에서 내 장사를 시작하려고 한다
원래 우리 조상들은 시장을 '전(廛)'이라고 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육의전'이다
육의전은 여러 분류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①비단을 파는 선전(縇廛),
②무명을 파는 면포전(綿布廛),
③명주를 파는 면주전(綿紬廛),
④각종 어물을 파는 내어물전(內魚物廛)과 모자를 파는 청포전(靑布廛),
⑤종이를 파는 지전(紙廛),
⑥모시베를 파는 저포전(苧布廛)이다.
본래의 자리를 찾는데 나도 50년이 걸렸다. 그리고 나는 다시 시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제 세상이 바뀌어, 시장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파는 외환시장, 채권시장, 증권시장 그리고 코인 시장이라는 것이 생겼다. 내가 돌아갈 시장은 '금융시장'이다.
이른바'입전수수(入廛垂手)'다
와..대단하셔요~~♡♡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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