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리더십에 관해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리더십이 뭘까.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리더십이 무엇이냐고 할 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다. 단체의 장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인가. 행동양식인가. 아니면 조직 운영에 관한 교본같은 걸까. 맞는 듯하면서도 무언가 살짝 부족하다. CEO의 리더십, 팀장 리더십, 영웅의 리더십 등 리더십은 리더 개인의 특성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리더가 끌어낸 업적의 결과인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리더십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바람직한 리더십이라고 한다면 '선한 영향력'이라고도 바꿔볼 수 있다. 여기에서 신선한 사고의 전환이 일어난다. 리더십은 위에서 아래로, 센 자가 약한 자에게, 가진 자가 없는 자에게 행사하는 것만이 아니다. 리더십은 '영향력'이기 때문에 그 반대로 일어날 수도 있다. 전체 조직을 구성하는 구성원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도 리더십을 발휘해야할 때가 있다.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려움을 잠재우고, 묵묵하게 목표를 향해 걸어가야할 때가 있는데, 이때 셀프리더십(Self-Leadership)이 필요하다.
현대 사회에서는 유튜브, 블로그 등 각종 SNS를 통해 개인 누구나 역량과 의지에 따라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웬만한 권력자보다 다수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가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회사에서도 경우에 따라 결재권자보다 분위기 메이커인 김대리의 영향력이 더 클 때도 있다. 영향력은 곧 파워이고, 리더십이다.
리더십은 직책과 직위를 꼭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므로,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다. 모두가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회의 모습을 어떠할까. 이를 위해서는 각자 요구되는 리더십은 어떤 체계와 근거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결국 최선의 리더십을 설계함에 있어서는 개별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리더십이 모였을 때 그 전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관한 생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십이 발동되는 인간의 본질에 관한 정리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스팀잇을 통해 조금씩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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