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 따라 시간이 일정하게 흐르지 않는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심리적인 영향도 있지만 진짜로 시간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고 실제로도 차이가 납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어린 시절이나 제대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는 군대에서는 시간이 아주 느리게 갑니다.
반대로 바쁘게 정신없이 사는 사람들이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에게 시간은 아주 빠르게 흐릅니다.
이렇게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것은 능력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뛰어난 프로야구 선수가 컨디션이 엄청나게 좋을 때는 투수가 140km/h 넘는 공을 던져도 눈앞에서 야구공의 실밥이 보일 정도로 시간이 느려지고 정확히 배트에 맞춰 홈런을 칠 수 있다고 합니다.
공부나 일을 뛰어나게 잘하는 사람의 시간도 엄청난 집중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보통 사람들의 시간보다 느리게 갑니다.
그래서 시험 날이나 마감일이 천천히 다가오고 그들은 여유롭게 보입니다.
뛰어난 리더의 시간도 천천히 흐릅니다.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다양한 것을 고려하고 최적의 판단과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어떠한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우리 모두를 위한 최적의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리더십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같은 분야에서 피땀흘려 노력하고 경험하고 습득한 능력입니다.
이런 사람이 우리를 이끌어야 합니다.
리더십은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벡터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리더에게 주어지는 소중한 업그레이드입니다.
상대성 이론은 우리에게 사람마다 각자 다른 시공간을 갖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유리한 시공간, 즉 뛰어난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