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전장이든지 결정적인 지역과 지점이 있다. 국방부가 작성한 전사책자에는 그런 국면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화산전투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내용을 ‘신령 영천전투(1984)’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산 전투는 신녕 방어작전의 일대전환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며, 화산지역을 장악함으로써 6사단이 전장의 주도권을 장악했다는 것이다.
제15연대와 제7연대 제1대대가 9월 1일에 화산 일대 중요지형을 탈환하고 이 지역에 진출했던 적을 격멸하였으므로 제6사단은 신녕 방어작전의 일대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적 제2군단 작전통제하게 대구와 경주를 목표로 공격하게된 적 제4공격집단은, 주공인 북괴군 제8사단을 전차 21대로 증강하여 의령-갑령-신녕-하양 축선에, 조공인 제15사단에 전차 5대를 배속하여 죽장-영천 축선에 각각 투입하여, 그들로서는 마지막이 될 대대적 공격을 감행하였다.
이 공세에서 북괴군 제2군단은, 지난 8월 공세 당시 주공을 투입했던 다부동-대구 축선에는 강력한 화력을 보유한 미제1기병 사단이 배치된 반면, 국군 제6사단 정면에서는 그 예하 제8사단이 8월말에 이미 신녕 공격을 위한 중요지형인 조림산-화산을 확보한 까닭에 시간이 경과할수록 그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어가는 상황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의흥-신녕 축선을 돌파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근거로서는 당시 최악의 상태로 빠져든 북괴군의 수송 및 보급실태와 적 제2군단에 배속된 제17기갑여단의 전차 총 보유수 40대중 절반이 넘는 21대를 신녕 정면에 집중 투입한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연유로 적의 대대적인 공세가 개시될 전날에 신녕 방어 성패의 관건이 되는 전술적 요충지인 화산을 탈환한 것은 대단히 중요한 뜻을 지니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이를 계기로 제6사단은 전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게 되었으므로 상황에 즉응하면서 전투력을 운용할 수 있는 융통성을 가질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pp.142-143)
신령 영천전투에 기술된 화산전투의 의미
1 신령방어작전의 일대전환기
2 제6사단이 전장의 주도권 장악
3 상황에 따라 전투력을 운용할 수 있는 융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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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전투는 엄청 치열한 전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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