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아버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제 제 나이가 30 중반이고,
친구들 아버지의 나이는 60대 후반에서 70초반도 있으시더군요.
한 친구가 물었습니다.
"너는 혹시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어떻게 해드리길 원하실지 이야기 해봤어?"
저를 제외하고 친구들은 이미 아버지와
어느 정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다고 하더군요.
별다른 말을 먼저 꺼내지 않아도
기회가 될 때, 자연스럽게 아버지께서 먼저 말씀을 하신다고.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나서 와이프와 아들을 데리고 같이 간적은 있지만
혼자 찾아가서 부모님과 저녁 한끼 먹은 적이 없었습니다.
친구들은 가끔씩은 혼자 찾아가서 저녁이라도 먹고 온다고 하네요.
아무리 내리사랑이라고 말들 하지만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애를 키운다는 핑계로,
저는 부모님께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주 작은 기회조차 준 적이 없었네요.
앞으로는 종종 혼자 찾아가서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
오늘은 그 첫 날 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오늘 부모님께 한번 따뜻한 전화라도 한통 드려보세요 ^^
부모님은 나이가 들수록 챙겨드리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점점 스스로에게 여유가 생겨서 그런걸까요..?? 오늘 가셨을때 아버님이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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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좋아하셨죠 ㅎㅎ 깊은 대화는 아직 서툴어서 하지 못했지만 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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