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응급 처치법

in life •  7 years ago 

아이를 키우다 보면 천방지축 날뛰는 아이를 모두 돌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세상에 눈을 뜨고 나와 모든 것이 신기하고 궁금하기 때문에 이 것 저 것 입에 넣어보기도 하고, 그러다 삼키는 경우도 발생하며 구경하려고 올라간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사고는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고가 눈앞에서 발생했다면 곧바로 처치가 가능하겠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생한 사고는 다친 아이만 본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떠한 처치를 해야할지 발만 동동 구르게 될 수 있는데요. 성인도 마찬가지지만 소아의 경우는 골든타임이 아주 중요합니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호흡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이런 경우에는 입술이나 얼굴색이 호흡곤란이나 원활하지 않은 혈액 순환으로 인해 파랗게 변할 수 있는데요. 숨구멍으로 음식이 넘어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하며, 음식물이 기도를 막고 있는 경우에는 아이를 뒤에서 끌어안고 두 손을 깍지 껴서 아이의 명치부근에 가져다 댄 다음 순간적으로 압박을 수 회 가량 주어야 합니다. 압박은 자신의 몸 쪽으로 아이를 끌어당긴다는 생각으로 하면 됩니다. 이렇게 압박을 가하면 아이의 목에 걸려있던 음식물 등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갑자기 열이 나고 경련을 일으킬 때

열이 나고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는 부모도 당황을 하기 쉬운데요. 우선 옷을 벗겨 몸의 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대소변이 나올 수 있으므로 엉덩이 아래에 비닐이나 기저귀 등을 깔아주는 것이 좋으며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를 해주어야 합니다. 보통 소아의 경우는 갑작스런 경련은 열에 의한 열 경련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선 열을 떨어트려주는 것이 시급하며 열이 떨어질 경우에는 경련은 잦아들게 됩니다.

》대변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아이의 대변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 설사를 하거나 피가 묻은 대변을 누는 것인데요. 소아는 성인과는 달리 단 몇 번의 설사로도 탈수현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설사약을 함부로 먹이는 것보다는 아이의 설사 정도로 보아 탈수현상을 막을 수 있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어야 합니다. 설사가 심한 경우 콜레라 등의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가 묻은 대변을 누는 경우는 항문 근처에 상처가 났거나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 발생합니다. 항문 근처가 찢어져있지는 않은지 먼저 확인을 한 후 그렇지 않다면 위장장애로 판단하고 내원해야 합니다.

이러한 응급처치법은 말 그대로 응급 시에 이용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아이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병원 방문을 해주어야 하며, 이것들은 행하기 전 구급차를 부르거나 병원으로 방문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얕은 지식으로 아이의 병을 모두 판단할 수 없습니다. 아이의 질환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응급처치 후 아이의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해서 방치하지 않고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조언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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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네요.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가 생겼을때, 저런 일이 생기면 당황할 수 밖에 없을텐데... 이런 글을 읽으면 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여러가지 가 떠올라 적절하게 위험한 상황을 넘길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