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피던 날 만난 우리 둘. 봄바람처럼 날아든 너는 내게 벚꽃처럼 내 마음에 내려와 앉았지. 그 이후로 널 만나는 동안, 널 사랑하는 동안 내 계절은 변하지 않고 늘 봄이었어. 봄바람같이 따뜻한 네 미소 덕분에 나의 봄은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내 곁에 머물러 있었어.
하지만 네가 가고나니 계절이 바뀌기 시작하더라. 하늘에 흩날리던 벚꽃은 조금씩 조금씩 눈물을 머금고 눈으로 변해가 다시 바닥으로 무겁게 떨어지더라. 나무들이 분홍빛 눈물을 흘리고, 하얗게 그리움을 입는 겨울이 내게 다가오고 있어. 너는 내게 얘기했어. 지금은 겨울이지만, 다시 예쁜 분홍빛 봄을 보여주겠다고. 나는 그 말을 기억해. 기억하니 기다려. 그때의 봄을. 지금은 끝났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봄을.
엔딩을 And ~ing로 표현하신 제목 센스 나중에 써먹어야겠습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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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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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너무 예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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