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적응

in life •  2 years ago 

시간차가 많이 나는 여행을 다녀오면 가서도 와서도 시차적응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우리몸은 꼭 여행을 해야만 시차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 신체는 매일매일 시간을 기억하고 그것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스갯소리로 배꼽시계가 꽤 정확하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빈말이 아닌거다.
몸속의 시계는 24시간 11분을 기억하고 있단다. 그런데 이 11분을 매일 마침 24시간으로 당기지 않으면, 11분이 쌓여 시차가 발생하고 몸은 늘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그럼 11분은 어떻게 당길까? 의외로 방법은 간단하다.
첫번째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창가로 가서 햇살을 받는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잔뜩인 날이어도 거르지말고 일정한 밝기에 신체를 노출 시키라는 것이다. 거기에 깊은 심호흡으로 깨어났음을 온몸에 인식 시킨다.
두번째는 물을 마시는 것이다. 이는 워낙 많이 들은 말이라 패스.
세번째는 기상 후 한시간 이내에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다. 이는 에너지를 얻는 이외에 신체 각 장기에 움직일 시간임을 알려주는 효과도 있단다.

요즘 생활 패턴을 보면 크게 벗어나진 않은듯 하다. 그래도 커튼을 열자마자 창가에 좀더 머물며 심호흡 하는 시간을 더 넣어야겠다. 그리고 가급적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찍 일어나서 일찍 잠이 들도록 해야겠다. 별로 하는 일도 없이 늦게까지 빈둥대며 올빼미가 되는 일을 최대한 줄여야 시차적응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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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을 올빼미 노릇 했더니
오늘 너무 피곤하네요..

그럼 일찍 잠자리에 들수있는 충분 조건이 채워졌네요.
꿀잠으로 피로는 날리세요 ~~

지키는 건 눈떠서 물 한잔 마시는 거 뿐 이내요 ;;;
해가 더 길어져서 새벽 출근길에도 해를 볼 수 있는
여름이 어여 왔으면 합니다 ^^

출근이 무척 빠르시군요. 조금만 더 있으면 꽃도 피는 따스한 날이 올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