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만 사는 나라

in life •  2 years ago 

우리나라 신생아 출생률이 OECD 최하위인 0.78명 이라는 기사가 떠들썩 하다. 그래, 떠들썩 할만하다.
그러고보면 멀리서 예를 찾을 것도 없다. 남편과 난 3남매 중에서 장남과 장녀다. 그런데 6쌍의 집에서 아이들은 4명 뿐이다. 저런 수치를 누가 만들었나 했더니, 진즉에 우리집에서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낳기만하면 저들끼리 알아서 잘 크는 시대가 아니다. 그저 먹여주고 입혀주고 학교만 보내준다고 고마워 하지도 않고 그런걸 바라는게 언감생심 턱도 없다는 거다.
출산때 축하의 의미로 한번 기분좋게 얼마가 되었든 한턱 거하게 쏜다고 아이를 낳겠는가? 부모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아이를 키울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할텐데, 그 지난한 과정은 모두 외면한다.
인구가 적은 나라도 잘만 산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렇다. 에휴, 그런데 그 나라는 지금도 인구가 적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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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명만 낳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출산율 0.78명이라니 2명이상 낳는 집이 꽤 되나 봅니다~ 물론 전 아직 0명이긴 합니다ㅎㅎ

ㅎㅎㅎ 한쌍, 즉 두사람이 0.78명을 낳는다는 말입니다. 1명도 안낳는다는 말이니, 인구 감소(?)의 길로 가는 거죠.

  ·  2 years ago (edited)

아 그래요? 그럼 1명 나아도 줄어드는 건데.. 엄청 심각한데요...

네. 그러니 문제인데, 당장 해결책이 번득이지 않아서 걱정이죠.

가정을 못 이룬 저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
사회적으로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는 한 점점 더 하겠지요
대 변혁이 일어나지 않는 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를 낳아 키울수 있는 환경을
사회에서 만들어 줘야 하는데요..

옳습니다. 이제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이들 잘 안봐주려 하고 마음 놓고 맡길 곳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