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다. 인생에 고비가 없는 사람의 삶을 간접 체험해보고 싶다.
불행이란 것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I'm curious. I want to experience the life of a person who has no crisis in life indirectly.
I want to meet someone who doesn't know what misfortune is.
불행이나 고비가 절대 찾아오지 않을 것 같고,
그것들과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던 소꿉놀이 친구가 있다.
그 친구에게 얼마 전 아주 힘든 불행이 찾아왔다.
그 친구는 그것이 낯설게 만 느껴지더라.
느닷없이 찾아온 불행이 그 친구에게는 너무나 버거웠던 나머지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이다.
I have a friend who is never likely to experience misfortune or crisis and who doesn't fit in with them.
A very hard misfortune came to him not long ago.
Friend felt that it was strange.
The unexpected misfortune was too much for the friend to do anything.
어렸을 때부터 인생의 파도가 거칠었던 나는 그 친구에게 아무런 위로도, 조언도 하지 못했다.
나와는 불행을 마주 보는 이해가 달랐기 때문이다.
섣부른 위로와 조언이 그 친구에게는 날카로운 칼날처럼 느껴질 까봐 침묵했다.
생각해보니 나는 곧 찾아올 불행에 대해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고,
어김없이 찾아온 불행은 친숙한 듯 애써 지나가도록 인사한다.
Since I was young, the waves in my life were rough,
I couldn't comfort or advise the friend.
This is because I had a different understanding of facing misfortune.
I was silent for fear that hasty comfort and advice might feel like a sharp blade to my friend.
Come to think of it, I am always prepared for the misfortune that will come soon
The misfortune that came without fail greets as if it were familiar.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불행이 없는 사람의 새하얀 도화지 같은 사람,
방어 기제가 필요 없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가?
아니면 극복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Then I suddenly became curious.
A man like a white paper of a man without misfortune.
A man who does not need a defense mechanism.
Do you want to be that kind of person?
Or do you want to be a person who can overcome it well?
살다보면 종종 최악의 순간을 상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말 그 상황이 왔을 때를 대비해서 각오를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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