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투 미(Lie to me) - 2. 상대의 거짓말과 본심을 꿰뚫어 보는 비법 (中)

in life •  7 years ago 

상대의 거짓말과 본심을 알아내는 기초적 접근인 - 아이 엑세싱 큐(Eye Accessing Que)

미드 라이 투 미(Lie to me)에서 주인공인 칼 라이트만 박사가
용의자들의 거짓말이나 본심을 알아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식은
앞서의 연재글에서 설명드렸다 시피
마이크로 익스프레션(micro-expression) 이라고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그런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알고 넘어가셔야 할 방법이 하나 있으니
바로 아이 엑세싱 큐(Eye Accessing Que)라는 방법입니다
(왜 자꾸 복잡한 영어나 나오냐고 저를 원망하셔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ㅋㅋ
이런 주장들은 주로 영어권에서 만들어 진거니까요.)

아이 엑세싱 큐는 NLP라는 분야에서 나름 고급(?)스런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방법인데
사실 그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그 효용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약간은 원시적이고 기초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접근방법은 그다지 어려울 게 없습니다.
그저 눈동자의 움직임을 가지고 판단하는것이니까요

그 방법을 일단 살펴보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아이 엑세싱 큐(Eye Accessing Que)
..주로 눈의 움직임 위주로 관찰해서 상대방의 의도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오른쪽위 - 과거에 경험해본 적이 없는 시각적 이미지를 떠올리고 있다 (거짓)
왼쪽위 - 과거에 경험해본 적이 있는 시각적 이미지를 떠올리고 있다 (참)
오른쪽수평 - 과거에 경험해본 적이 없는 청각적 이미지를 떠올리고 있다. (거짓)
왼쪽수평 - 과거에 경험해본 적이 있는 청각적 이미지를 떠올리고 있다 (참)
오른쪽아래 - 신체의 감각을 탐지하고 있다.
왼쪽아래 - 머리속에서 마음속 대화를 하고 있다(내면의 대화)

근데 사실 읽어보셧다시피
그쪽에서 주장하는것에 비해서는 좀 단순한 접근인 편이고
눈동자의 움직임만 가지고 상대의 거짓말과 본심을 알아낸다는 자체가 너무 무리인지라

그저 다양한 신체의 반응을 살피는게
상대의 본심을 살펴볼수 있는 어려 효율적 방법중 하나이다 라는
학문적 연구의 출발계기를 마련해 준 정도로만 보는게 옳을꺼 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마이크로 익스프레션을 실제로 한번 해보실까요?

라이투미 2 - 1.jpg

아이 엑세싱 큐(Eye Accessing Que) 과 마이크로 익스프레션(micro-expression)의 차이

그 둘의 차이는 간단합니다.
둘다 약간의 몸동작이나 팔등의 제스추어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 본다..라고 주장하는 것 같으나

아이 엑세싱 큐는..주로 눈동자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접근하고
마이크로 익스프레션은..눈동자에서 얼굴전체로 까지 범주를 넓혀서
얼굴의 미세표정변화 중심으로 접근한다고 보시면됩니다.

자 그럼 실제로 말로만 듣던 그 마이크로 익스프레션을 해보는 장을 가져보겠습니다.

사용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1부터 10까지 숫자 중 아무 버튼을 누르면 사람 얼굴이 하나 나타납니다.
  2. 잠시 지켜보고 있으면 이 사람 얼굴의 표정이 갑자기 순간적으로 변합니다.
  3. 이 순간적으로 변하는 표정이 어떤 감정을 나타낸 표정인지 판단하신 후에 감정 버튼을 누릅니다.
  4. 감정 버튼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Sad(슬픔) / Angry(분노) / Surprise(놀람) / Fear(두려움) / Disgust(혐오) / Contempt(경멸) / Happy(기쁨)

자 재미있으셧습니까?
자 그럼 좀더 실제적인 부분을 따져보도록 하죠

어느분야든 단순히 오~ 신기하네, 재밌다~, 하는 잠깐의 흥분이 지나고 나면
그 뒤에 따라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정말 되는 걸까? 실제로 되게 하려 할 때 어떤 문제가 있을까?

라는 질문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럼 드라마속에서 범인의 거짓말을 척척 다 알아맞추는
칼 라이트만 박사의 신내림 쪽집개 도사 연기가 아닌
정말로 가능한 마이크로 익스프레션의 효용 범주와 한계, 맹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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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익스프레션의 실제와 허상

개개인간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자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인종, 나이, 성별을 떠나서
감정이나 생각의 큰 변화가 있을때 마다
자연스럽게 그런 것들이 표정에 나타납니다.

그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이며
새삼스래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표정 변화는 자연스러운 상황에 한해서만 제대로 드러난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상대의 거짓말이나 본심의 의중을 알아내려 하는 상황은
대부분 상대가 자신의 속생각을 깊숙히 감추거나 교묘히 속이려는 상황입니다.

상대가 자신의 속생각을 전혀 감출 생각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런 복잡한 방법을 쓸 필요가 없기에

이쪽에선 궁금한 걸 물어보고, 저쪽에선 솔직한 대답을 해주는 걸로 해결되기 때문이죠.

결국 저쪽에서 진짜 속마음을 알려주려는 생각이 아예 없거나
또는 더 나아가 철저히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속이려 하는 경우가
정말 그런 첨단의 기법이 필요한 경우라 할수 있는데

이건 애초부터 얼굴표정이나 목소리, 팔동작 몸동작 등의 모든 부분을
인위적으로 속이려 접근하거나
단단히 모든 반응을 체크하며 무반응으로 접근하기에

마이크로 익스프레션에서 말하는것처럼 쉽사리 상대의 속마음을 알아내기가 어려워 집니다.
한마디로 학문적으로 효율을 말할 만큼의 효용도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적극적으로 스스로의 표정이나 제스추어를 속이려는 행위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는 원래 사람 자체가 표정변화가 거의 없는 분들도 꽤 많은 편이고요

물론
마이크로 익스프레션 쪽에서는
아무리 속이려 해도 아주 미세한 정도의 표현은
누구나 어쩔수 없이 얼굴에 드러나기 마련이다,
고로 마이크로 익스프레션을 공부한 전문가의 눈은 절대로 속일수 없다,
라고 주장하긴 합니다만

과연 그럴까요? 그럼 그 미세표정을 가지고 상대의 속마음을 알아낼 수 있는걸까요?

이제 결론 부분인
미세 표정변화를 통해서 상대의 속마음알 알아낼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
그리고 상대의 거짓말과 속마음을 알아내는 진짜의 방법만이 남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연재글인 하편에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기다렸다 먹는 떡이 더 맛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다음 연재글로 계속 이어집니다)

- 사부님의 글을 조심스럽게 옮겨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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