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씨 추천메뉴, 알바후기
사실 팁은 아니고 알바했던 경험 살려서
이것저것 알려드릴게요.
올 여름에 퇴사해서 그 뒤에 나온 메뉴는 모릅니다.
매장마다 메뉴가 조금씩 달라요
왜냐면 생과일 직접 갈아서 하는 거기 때문에 손질 귀찮거나 잘 안나가는 거 걍 안 들여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럽 안 씁니다
다 생과일만 쓰는건 아니에요
망고는 냉동망고 매장에서 미리 설탕이랑 넣고 막 갈아가지고 퓨레를 만들어놓거든요.
그거로 주문 들어오면 몇국자씩 떠서 쥬스 만들어줍니다.
냉동 제외한 메뉴는 대체로 매장에서 손질해서 과일 준비해놓습니다.
당도조절 가능합니다
주문할때 덜 달게 해달라고 하면 덜 달게 해줍니다.
애기들 먹는다고 하면 설탕 안 넣고도 해줍니다.
근데 망고는 위에 말했듯이 퓨레 만들어놓은거라 믹서에 갈때 따로 설탕 안 넣어서 당도조절이 안됩니다.
주문 통일하면 더 빨리 나와요
믹서기 하나에 작은거 다섯 잔, 큰거는 두잔까지 나올 수 있어서 통일하면 더 빨리 나오는데
만약 앞에 줄선 사람이 한 여섯 잔 주문하면서 다 다른거 시키면 그냥 대기시간 최소 5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급적이면 추천 메뉴 먹지 마세요
이건 좀 다르긴 한데
음....일하던 데에서는 손질한지 좀 돼서 빨리 써야 하는 것들 추천메뉴로 걸어놨습니다 ㅡ ㅡ
근데 진짜 상태 좋은거 추천으로 걸어놓는 데도 있긴 할거에요. 결론은 복불복
유자차 레몬차 허브차 간단합니다
걍 뜨거운물 + 유자청/레몬청.........
싸긴 한데 진짜 이게 끝임
허브차는 뜨거운 물에 티백 넣어줍니다
겨울메뉴 뜨거운 주스 개꿀
귤/오렌지/바나나 이런 종류 뜨겁게 데워주는데
(얼음 대신 물 넣고 갈아서 커피 스팀내는 스팀기에 데우는거)
귤/오렌지는 유자차 느낌 나서 좋음 향기도 좋고
바나나 딸바 이런건 배도 차고 따뜻하고 맛있어요 겨울이니까 많이들 드세요.
강력추천합니다.
오레오 초코라떼랑 딸기라떼
초코라떼는 걍 뭐 초코가루 본사에서 내려오는거 물이랑 우유랑 비율 맞춰서 섞어놓은 라떼에요.
그거 한번에 이따만한 바스켓에 가득 채워놓는데
그거 떠다가 위에 휘핑크림 올리고 오레오 과자 부셔놓은거 좀 뿌려주는거고
딸기라떼는 망고퓨레 만들듯이 냉동딸기로 퓨레 만든거 + 우유 + 아이스는 가루얼음 뭐 이런거에요.
학생들이 주로 찾는 메뉴입니다.
솔직히 딸기라떼는 만들기 쉬운데 초코라떼는 휘핑 얹어서 만들어야하니까 손이 많이 가요.
FINAL. 알바 꿀팁
먹으러가는건 굳!
하지만 알바는 하지마
그만큼 벌긴하는데 과일손질 헬입니다.
남의 돈 받는게 쉬운건 아니라지만
근무했던 알바생 하는 말로는
필리핀 과일 농장에 팔려온것 같다는 느낌이었다네요.
파인애플 도마에 놓고 껍질 벗기는거 팔 엄청 아프고
아귀힘 장난 아니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