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광고성이 강하거나, 정보가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공신력 있는 자료’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것도 원인입니다.
맛집 광고에 넌더리가 나신 분들은 이 방법을 이용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바로 공무원들이 가는 식당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공무원들이 맛집을 정말 잘 안다는 우스갯 소리가 많이 있던걸 이용해서 찾는겁니다! :)
잠깐! 공무원이 다녀갔다고 해서 진짜 맛집인가요?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자신이 사는 지역 관공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2급~5급 고급 공무원 부처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업무 추진비 사용내역 공개 게시글이 있습니다.
고위급 공무원은 주로 중요한 회의나 협상을 위해 적절한 식당을 고르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입니다.
이들은 체면도 중시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고급스럽고 사람이 많지 않은 적당한 가격의 맛집을 선호합니다.
공무원들은 업무추진비라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비용을 사용하여 회의 겸 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업무추진비 문서를 통해 지역별 맛집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각 지역구의 홈페이지는 모양이나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업무추진비 게시판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각 홈페이지에 있는 검색창을 활용하면, 게시판의 위치를 따로 찾지 않아도 되어 편리합니다.
투명성과 공개성 원칙에 의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열람 가능 합니다! :)
검색 결과 중에서 원하는 부서의 업무추진비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의 업무추진비를 살펴보겠습니다.
이게 무슨 내용 이냐면 고급 공무원들의 정부에서 준 카드로 결제한 내역 엑셀파일 입니다.
업무추진비 파일을 열어보면, 공무원들이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얼마를 사용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식사비를 사용한 곳을 찾아보면, 맛집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공무원들이 간담회, 조찬 간담회를 한 뒤 점심으로 식당에 가게 되니
정말 중요한 사람들을 김영란 법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대접 하는겁니다 :)
정갈하고 조용하며 맛 좋고 적당히 가격 나가는 식당들을 이렇게 손 쉽게 찾아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