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의 연인 바다가 나오는 일드

어느새 주말의 밤이 깊어가네요.
여러분의 행복을 빌어드리는 @neojew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일본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은근히 끌리는 바가 있습니다.
사실은 마음에 드는 드라마를 선택해서 보기 때문이겠지만
유머와 교훈적인 대사가 많이 있어서 보는 내내 흐뭇합니다.
예전에 일본에 갔을 때 느꼈던 일본사회의 친절한 느낌..바로 그것입니다.
일드를 볼 때 저는 바다가 자주 등장하거나,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선호합니다.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일드’라고 검색하면 몇 개 올라오지 않더군요.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검색어를 마구 집어넣습니다. ‘바다, 일드, 등등’
그러던 중에 엉뚱하게도
바로 이사람

배우인 마츠시케 유타카(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가 출연한 작품을
검색하다가 이 드라마를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작품의 배경이 되는 콜센터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매회마다 제가 좋아하는 바다가 등장합니다.
드라마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남겨봅니다.
제목과 줄거리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조금 약한 듯 합니다.
TV 홈쇼핑 콜센터를 무대로 고객들의 불만을 처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입니다.
인터넷 다음에
'콜센터의 연인들'이라고 검색하면 간단한 소개가 있구요.
드라마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여유가 있을 때,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드라마를 원하실 때,
보실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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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다를 너무 좋아합니다. 수영은 못합니다만,
바닷가에 갔을 때 전해오는 생명력이 너무 좋습니다.
산소포화도가 높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일상에서 나를 억누르던 모든 것들이
어느새 사라져버린 느낌을 받습니다.

지난 수년간은 바다를 거의 찾지 못해,
정신적으로도 많이 위축된 자신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몇 시간이면 갈 수 있는,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바다에 가지도 못하는 삶을 살고 있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좀 위축되더군요.
나이 들어 갈수록 자신감이 약해지겠지만
이건 아닌데…
이제는 여러모로 회복기에 접어들어서인지
드라마를 찾지 않고 있네요.
마음이 이렇게 간사한 것인지..

다음엔 좀더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