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in life •  7 years ago 

생활 습관병(=성인병) 중 우리가 잘 아는 질병 중 하나인 고혈압과 저혈압.
고혈압은 일상 생활에서 병의원을 방문하거나 일반 가정에서도 혈압계로 손쉽게 측정 해 볼 수 있고 나이, 성별 불문하고 흔한 질병이 되었지만, 병의 심각성에 비하면 증상이 없는 편이기 때문에 우리가 신경써야 할 질병 중 하나이다.
혈압이 150이 나왔는데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하나요?
혈압이 90이 나왔는데 저혈압인가요? 등등 이처럼 다들 알고 있는 질병이지만 생각만큼 잘 알고 있지는 않은지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는 질병 인 것 같다.

우선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을 말한다. 혈압을 읽을 때에는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과 확장기 혈압(최저 혈압)으로 나누어서 읽는다. 고혈압이란 크게 두 가지로 분류 할 수 있는데,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고 이에 의해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차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를 본태성(일차성 고혈압) 이라고 한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95%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운동 직후라거나 하는 경우에는 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가게 되지만 이런 경우에는 5분~10분 정도 휴식 후 다시 측정하면 혈압은 정상 수치가 측정 된다.
(백의고혈압 제외)
하지만 반복되는 측정에서도 수치가 높다면 고혈압 진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것이다. 고혈압의 주를 차지하는 이 본태성 고혈압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고혈압의 원인을 제거하는 대신 강제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비특이적 치료는 필연적으로 부작용을 낳거나 약을 써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때문에 환자 스스로 ‘효과가 없다’ 라고 판단하고 당장에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수치가 드라마틱하게 정상이 되지 않으므로 의료인의 조언 없이 스스로 약을 끊는 경우도 많고, 당장에 불편하게 와닿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고 버티는 사람이 많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어느 질병이든 발병하게 되면 나의 몸 다른 곳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혈압이 높은 상태로 지속되면 동맥 벽의 일부가 늘어나면서 꽈리처럼 동맥류가 만들어져 터지게되면 치명적인 내출혈을 일으키게 되며 관상동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질환을 일으켜 심한 흉통을 일으키는 협심증을 발생시키거나 심해질 경우 심장 근육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여 괴사되는 심근경색이 발생 할 수도 있다.
또한 고혈압으로 인해 계속 심장이 부담을 받게 되면 심장 근육은 약해지고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심부전 등으로 심장 기능이 저하 되는 경우도 있으며
고혈압이 잘 조절되지 못하는 경우 뇌혈관이 손상되고 약해져 좁아지거나 파열되면서 뇌졸중을 이르킬 수 있다.
이처럼 무서운 고혈압을 관리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제일 먼저 고혈압이 우선 발병되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료인의 지시를 따르고 혈압을 낮춰주는 약 등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여 꾸준히 관리 해야 한다.

우리의 생활속에서는 첫번째로 비만을 없애야 한다.
비만은 고혈압의 발생 원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체지방이 많으면 간과 근육에 무리가 가고 나트륨이 재흡수 되는 일이 많아서 혈액의 순환이 증가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혈압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체지방량을 줄여 순환되는 혈액의 증가를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두번째로는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고 칼륨(나트륨을 배출하는 성분)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기본이다. 포화지방산 보다는 불포화 지방, 동물석 기름보다는 식물성 기름을 위주로 하는 식단이 적합하다. 특히 우유처럼 칼슘이 풍부한 식품은 혈관 근육을 안정시키고 교감 신경을 정상화 시키는 등 고혈압 뿐 아니라 다양한 대사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세번째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야 만병의 근원이지만 스트레스가 발생할 때 고혈압이 일어날 확률이 커지는 것은 다름 아닌 스트레스 자체가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증가 시키기 때문이다. 카테콜아민 이라는 교감 신경을 자극하는 전달 물질로 이 카테콜아민이 증가하면 교감 신경이 자극되는 일도 많아지고 혈압이 높아져 결국에는 심혈관 질환까지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고혈압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하여 깊게 파고들다 보면 식습관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체지방 줄이기, 식습관 개선 등 특정 질병뿐만 아니라 내 몸을 위한 방법을 알고는 있지만 실천 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4명중 1명 꼴로 고혈압으로 진단되고 10명중 1명은 당뇨로 진단되는 요즘 건강한 밥상으로 바꾸는 일 부터 시작하여 지금부터라도 내 몸을 좀 더 건강하게 하는 일에 한 걸음씩 다가가 보는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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