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여유

학습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원리를 이해하려는 노력보다 어떻게든 당장 사용하는 방법에 매달리는 조급함이다. 많은 경우 그렇게 조급해하며 방법만 찾다가 원리 이해하는 수준까지 가서야 문제가 해결되고 많은 시간을 쓰게 된다. 그러고 무슨 비급이라도 알게 된것 마냥 자신이 알게된 무언가를 높게 취급하기도 한다.

처음부터 원리를 이해하려고 찾기 시작했으면 더욱 더 빠르게 알게 된다. 자신의 처음 생각보다 흔하게 어딘가 공식 문서로도 잘 적혀있는 그런 지식들이 많다. 원리를 알고 나면 사용법을 알아내는건 무척 간단하다. 어디를 어떻게 찾아야할지도 명확해진다.

비급은 없다. 정석대로 배워야 더욱 빠르게 배운다. 바른 지식을 바르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어떠한 자세로서 잡히면 그 다음은 그 지식을 얻고자 하는 동기가 중요해진다.

많은 지식들이 생각보다 간단하고 귀찮지 않다. 그리고 그런 간단한 것을 알려하지 않았기에 겪게되는 손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더더욱 많은 방법들 사이에서 혼란스럽고 학습량이 많아 아에 포기하게 되는데 그럴수록 어설프게 아는 사람들에게 이용만 당한다.

과학적인 접근 방법으로 무언가를 알아내는 태도의 중요성이 이제 전반적인 삶에 영향을 주는 세상이 되었다고 본다. 자신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비과학적인 태도로 지식 얻기를 거부하면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어렵다.

자신의 여유를 바짝 쪼여서 열심히 하면 무언가 이루어지는 전략을 쓰던 시기는 이미 많이 가버렸다. 다른 사람과 지식을 소통하며 유연성과 최신 지식을 유지해가며 최대 효율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본다. 부지런함을 강요받을게 아니라 하나라도 더 생각할 수 있는 자신의 여유시간을 만드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