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전선

겨울엔 햇빛이 한 이불 한다고 옛 어른들이

말씀 하셨다. 아침 까지 매서운 추위 였으나

밝게 퍼진 햇살 덕분에 한 낮엔 공원 산책 하기

딱 좋았다 .

오늘은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는한 장애인

이야기를 쓰려 한다 . 그사람에 대해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우리아파트 근처 찻길에

트럭을 세워 놓고 여름엔 제철 과일을 팔고 겨울엔

건어물을 파는 사람이다.

내가 이사람을 눈 여겨 보게된 계기는 두다리가

모두 성치 않아도 트럭에 물건을 싣고 장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째 봐온 모습 이다.

손님에게 물건을 팔때 트럭 몸체에 몸을 말착시키고

한손은 트럭을 붙잡아야만 겨우 움직일수 있는

중증 장애인이다. 트럭을 의지해서 주위를 돌며 물건을

진열 해야 되고 성한 사람이 5분이면 끝낼 일도

많은 시간이 소비 되지만항상. 깔끔하게 진열 한다.

추우나 더우나 길위에서의 삶이 남의 동정을

이끌어 내지 않는 단정한 몸매무세가 더욱 좋게

생각하게 한다.

아마 어릴때 소아마비로 병을 얻었으리라 짐작 해 본다.

가끔 물건을 팔아준다.

날씨는 춥고 코로나 때문에 길가에 사람그림자도

보기어려운 이 시기에 장사는 안되고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 . 산책후 귀가 길에

그의 트럭이 저만치 보여 이글을 쓰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