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가리라.

코로나에 지치고. 경제에 지치고 장마에 지치고

편할날 없는 경자년이다.

정신적으로 지친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다한다.

한꺼번에 닥친 견디기 어려운 시련이

우리들 정신에 흙탕물 처럼 흘러 들어

헤어날수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리라 .

앞뒤 좌우 꼼짝달삭 할수 없는지경에 놓인

형편에 어찌 마음이 온전 하겠는가

흔히 가장 신뢰 하는 사람에게 자기 마음을

열라한다.

가장 정답 인듯한 이말이

실제로 어려움을 겪어 보면 바람 결에

흩날리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지난날 내가 어려움에 처 했을때

아무리 가까운 친구가 있다해도

내 사정을 말 하기 싫어 숨어버린 적도 있다.

내마음을 열어야 친구가 들어줄텐데...

실제론 가장 어려운게 제일 가까운 사람에게는

호소 할수 없었다.

하물며 성당에도 가기 싫었다.

수십년 하느님을 믿어왔지만 엉터리 였다고

생각한다. 혹자는 하느님을 원망 했다고 한다.

나는 내가 엉터리 였기에 하느님을 원망 하지도 않았다.

시간이 고난을 해결 해 주었다.

성경 말씀에 이또한 지나가리라

너무나 마음에 새겨지는 구절 이라

가슴속으로 되뇌이곤 한다.

오늘 아침 처음으로 우렁찬 메미소리를 들었다.

장마가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가 아닐까

생각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