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is nothing.
모든 것은 하나이자, 하나는 전체이다.
목적도, 의미도 없다. 그저 존재할 뿐이다. 존재라는 것은 '유'와 '무'를 포함한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도 존재이다.
우주속에 섭리따윈 없다. 우주는 또 다른 전체의 하나이고, 그 전체는 또 다른 전체의 하나이다. 나는 사람으로써 우주속에 존재한다. 따라서 우주적 관점에선 하나이지만 내 안의 세포단위에선 전체이다.
우리는 어느 것에선 하나이자 부분이지만, 어느 것에선 전체를 이룬다. 결국 전체는 하나들의 집합이고, 전체는 또 다른 전체의 부분집합이다. 그 끝은 없다. 왜냐하면 무한이라는 개념조차 하나의 부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