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독일을 가고자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때때로 물어봤었고, 지금은 내가 왜 갔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질문이다.
2009.11 ~ 2011.11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보충역으로 소방서에서 2년동안 복무를 하였다.
국방의 의무든, 지금 이순간에 집에 계시든 노동의 대가를 위해 일을 하시는 분들이든 자신의 "보직"이 제일 힘들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기간 일반적으로 겪기 힘든 세상의 이면을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기회였다.
관공서의 업무, 프로세스, 분위기 등
그리고 소방서라는 특수 목적 집단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
화재, 구조, 구급 물품 실사용 및 화재/구조/구급 현장 보조
급박한 사건 및 사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긴박함
불 냄새, 사건 및 사고 현장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 그리고 더 이상 도움을 줄 수 없는 분들까지.
생명의 시작과 끝이 맞닿은 환경에서의 2년은, 과거의 갓 대학교 1학년을 끝낸 나를 생각에 잠기게 만들고 더 나아가 변화시키기에는 충분했다.
2012.03 복학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자원이 허락되는 한.
이라는 모토를 기본 마인드셋을 가지고 복학하여 여러 가지를 알아보던 중 (학교가 외진곳에 위치하여 최대한 학내에 집중함) 각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원어민이 가르쳐주는 원어!"
예) 베트남어 리투아니어 폴란드어 독일어 등
프로그램을 발견하여 독일어를 선택하였다
why? 자동차를 좋아한다. 자동차=독일
이 때 나에게 지금도 가족이며 앞으로 가족일 Krisi를 만나게된다
1.2 에서 계속
2021.10.03 오전 2시 12분 대한민국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