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짧은 글] 나도 별수 없다는 깨달음

in liv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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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별수 없다’는 깨달음. 인간을 추락시키는 절망도, 인간을 구원하는 희망도 그 부근에 있다. 바라건대, 스스로를 믿지 않기를. 낯선 나와 마주치는 순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믿는 순간 편견의 구렁텅이에 굴러떨어지고, 믿는 순간 맞은편 차량과 추돌한다. 한 고비 돌 때마다 가능한 길게 클랙슨을 울려야 한다.

권석천, 《사람에 대한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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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님의 신작을 읽으셨군요 :) 꾸준히 올려주시는 책의 구절에 자극을 받곤 합니다. 잘 지내시죠?

레일라님 오랜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