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접전에서 리버풀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카라바오컵에서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긴장된 접전에서 첼시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버질 반 다이크의 강력한 헤딩슛으로 리버풀이 1-0 승리를 거두며 10번째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이번 승리는 리버풀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존경하는 감독 위르겐 클롭에게 작별을 고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2015년부터 리버풀의 부활을 지켜온 클롭은 클럽에서 8번의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그의 빛나는 기록에 이번 카라바오 컵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승리는 극적인 승부차기로 대회가 마무리됐던 2021~2022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이 첼시를 상대로 거둔 승리를 반영한 것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리버풀이 승점 60, 18승 6무 2패로 선두를 달리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바짝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은 2023~2024시즌 이중 우승을 노린다.
대조적으로, 첼시의 여정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팀이 되면서 비탄으로 얼룩졌습니다. 최근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리그 11위에 머물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FA컵에 희망을 걸고 있다.
리버풀의 주장 판데이크의 영웅적인 활약이 웸블리에서의 치열한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연장 13분 반 다이크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첼시의 희망을 깨뜨렸고, 리버풀의 골키퍼 퀴빈 켈레허는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첼시의 19개의 슛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승리를 회상하며 클롭은 카라바오컵을 자신의 20년 경력 중 최고의 순간으로 꼽으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무하마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그는 승리를 만끽했다.
반면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기회를 놓친 것을 한탄하며 축구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에서의 클롭의 임기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이번 카라바오 컵 우승은 그의 유산에 대한 증거로서 클럽 역사의 또 다른 장을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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