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태블릿, 스마트폰용) logitech K480

in logitech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작년 연말 새해를 맞이하여 글을 더 열심히 써보겠다는 요량으로 구입한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480을 리뷰해볼게요.



박스샷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건 비단 티파니의 민트박스만은 아니라는 것을
로지텍 패키징 디자인팀에서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박스를 열어보면 새하얀 키보드가 비닐에 곱게 싸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사실 애플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집에 애플 기기만 7대 이상 보유한 모순된 앱등이로써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데 아이폰이 아직 비쌀 땐 가끔 버스폰으로 일탈을 해요.)
애플기기는 모름지기 화이트라는 옛말을 고지식하게 실천하고 있어요.
그래서 블루투스 키보드도 고민없이 화이트로 질렀어요.
물론 화이트는 때가 잘 탄다는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저의 신년 다짐과 달리 키보드를 자주 쓰지 않을 것이기때문에
생각보다 때가 타는 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상이 돼요.
이상으로 제가 화이트 컬러를 선택한 이유를 쓸데없이 8줄이나 작성해 보았어요.

드디어 비닐에서 꺼내 뒷면을 살펴보았어요.
사람이든 물건이든 중요한 건 항상 뒷면에 있는 것 같아요.
전자제품의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가 뒤에 있는 것처럼,
우리는 몸의 뒷면을 푹신한 침대와 접촉시켜 체력을 보충하지요. 

센스있게 건전지가 내장되어 있고 노란 띠를 제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블루투스 탐색을 켜고 끄기 위해 오른쪽에 전원 버튼이 있어요.
한 해 동안 우리가 건전지에 쏟게 될 비용에 잠시 마음이 흔들리지만,
저 전원버튼을 '꺼짐'으로 밀어 놓으면 심리적 안정을 되찾게 되는 효과가 있어요.

대망의 착샷이에요. 아이폰 X와 아이패드미니예요.
상단에 길게 홈이 있어서 여러개의 스마트기기를 꽂아 놓고 사용할수 있고
좌측 상단의 다이얼을 돌려서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요.
두툼한 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키보드를 쓸 때마다
케이스를 벗겨야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요.

좀 더 가까이서 찍어 보았어요.
지금쯤 되면 눈치 채셨겠지만 키패드의 색깔이 좀 더 '아이보리' 빛깔이 돌아요.
화이트컬러 제품에서 많이 지적받는 때탐을 미리 예측하고
'이 제품은 원래 누리끼리한 제품이니 너무 죄책감 갖지 말고 쓰세요.'
하는 로지텍의 따스한 배려인 것 같아요.
물론, 새 제품인데 새제품이 아닌 것 같은 아주 작은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블루투스 키보드를 직구하면 더 다양한 디자인과 형태를 고를 수 있겠지만
굳이 한국 판매용으로 구입한 것은 키패드에 한글이 각인되어 있기 때문인데,
제가 예전 블랙프라이데이 때 저의 영타 실력을 믿고 ASUS 노트북을 샀다가
굉장히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신토불이 정신은 전자제품에서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아요. 

이것으로 오늘의 리뷰를 마칠게요.
★오늘의 리뷰 포인트 : 지금까지의 텍스트는 아무말 대잔치라서 사진만 참고하시고
아래의 네줄만 읽으시면 될 것 같아요. 

p.s. 키보드의 키감을 가장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좀 어색하지만 자주 쓰다보면 금방 익숙해 질 것 같은 정도예요.
'질 것 같은'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제가 이 키보드를 자주 쓰지 않았고 DP용이 되었으며
지금 이 리뷰도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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