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전망대 [리카베투스언덕]

노을이 예쁜 저 언덕이 아테네 전망대 역할을 하는 리카베투스 언덕 이다. 아크로폴리스가 워낙 명성이 자자하고 시내 중앙에 있으므로 제일 높은줄 알지만, 실제 고도는 리카베투스 언덕이 더 높다.

그러기에 이 언덕에 오르면 완전한 모습은 아니어도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열렸던 경기장도 보이고 아크로폴리스를 멀리 내려다 볼수도 있다.

언덕 정상에 오르면 사진에서 보았던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하고 있는 성당이 있다. 경쾌한 외관과는 달리 이 성당은 그래도 1834년 완공된 것으로 내부의 이콘을 보면 오래된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그러나 기왕 리카베투스 언덕을 올라 성당 한곳을 가봐야 한다면 조금 아래쪽으로 암벽에 기댄 성당을 가보아야 한다.

아기자기한 성당이 예쁘기도 하고 이콘들이 생소하지만 경건함을 가지게도 한다. 거기에 또 하나의 이유를 더하자면 여기서 재클린 케네디와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가 결혼을 했다고 한다. 이제 그게 뭐 대수이겠냐마는 그래도 한 시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들이라 이렇게라도 기억하게 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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