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매크로 영역은 계절과도 같아서, 혹은 밀물과 썰물과도 같아서
당장 급하거나 직접적이진 않지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스토리와, 이를 이끌어 나가는 논리, 단어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단어에 매몰되지 않고 의미를 곱씹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개별 투자는 사업과도 같아서, 계절과 무관하게 흘러갑니다.
혹은, 사업도 개별 투자와 같아서 계절을 잘 알고 움직여야 하는 지도 모릅니다.
디파이>
우리가 알고 있는 디파이에서 이자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각각 이자 산출 방식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스테이킹은 지분 증명 방식(pos)에 유동성을 공급한 대가로,
트랜잭션 수수료를 분배하는 걸 뜻합니다.
스테이킹을 통해, 지분증명 방식의 검증자인 ‘벨리데이터’에게 자신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이자와 비슷한 수수료 보상을 나누어 가지게 됩니다.
유동성 공급(lp)는 탈중앙화 거래소 (dex) 와 관련이 있습니다.
탈 중앙화 거래소는,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토큰을 보유하지 않고, 각각의 참여자들의 유동성 간 교환이 이루어 집니다. 보통 스왑이라고 합니다.
예로 들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토큰 간 (예로들어 코스모스(atom)와 오스모시스(osmo)) 거래가 이뤄지려면, 어느 누군가가 두 토큰의 유동성을 공급해 주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유동성 공급은, 사용자가 두 토큰 혹은 한 토큰에 대해 자신의 유동성을 제공하여, 다른 제3자가 이 토큰을 거래시 그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혹은 디파이 프로토콜에 유동성 예치를 한 뒤, 제3자가 대출을 받을 경우 이에 대한 수수료?이자?의 보상을 받게 되는 방식도 존재합니다.
스테이킹 혹은 유동성 공급을 할 경우 ‘비 영구적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는 또 다른 개념이니 우선 제쳐 두고, 이렇듯 각각 받는 이자의 출처가 다르게 됩니다.
‘이자 농사’를 위해서는 높은 수익률 또한 중요하지만, 제공하는 유동성의 가치가 시간이 지난 후에 하락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변동성이 적은 대상을 통해 위와 같은 상품들을 이용하려 하고, 이것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수요가 많아집니다.
여기까지가 현재의 디파이, 이자농사와 관련된 부분이고, 앞으로는 어떤 형태로 변화하게 될까요?
유동성이 말 그대로 유동적인 것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초기 마케팅 물량으로 높은 이자율을 지급하면서 인플레 현상이 벌어지는 기존의 디파이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디파이 2.0이라는 것들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디파이2.0이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선 추후에 다뤄 볼 예정입니다.
다만, 이자라고 알고 있는 부분들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알고 있어야 이자 농사에 대한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자 농사는 기본적으로 유동성을 묶어 두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단기적 접근 보다 장기적으로 가져갈 대상의 탈 중앙화 거래소 혹은 디파이 프로토콜을 정하고, 이에 맞춰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더 마음이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