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땀흘려 올라가 마시는 막걸리 두 잔은 행복이다. 막걸리가 없으면 산행의 매력이 반으로 줄어든다.
지난 십수 년 간 변창수 사장은 나와 단골들에게 그 행복을 선사해왔다. 그런데 선을 넘어선 인간의 욕심이 결국 모두 망하게 했고 그 행복의 원천도 사라졌다. 단골들에게나마 막걸리를 주겠다고 배낭에 지고 올라와 주말 아침에만 잠깐 있겠다 했는데 그 마저도 여의치 않아졌나보다.
없을 줄 알았으면 막걸리를 사서 가지고 올라갔을텐데... 낭패였다. 이번이 두번 째.
이제 늘 막걸리를 사서 가지고 올라가리라 생각했다.
나도 아쉬운 변창수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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