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마스터노드 코인 복제의 황당한 사건

in mastnernode •  6 years ago  (edited)

요근래에 몇몇 신규 코인들을 헌팅 하던 와중에 적당해 보이는 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커뮤니티도 적당하고 데브팀 그리고 모더레이터들의 활동도 괜찮은 듯 보여 크립토 브릿지 (CB)에 상장 된 3일 정도 후에 2만개 가량을 구입해서 노드를 구축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마스터노드 구축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특이한 문제점이 나타났는데

위와 같이 마노 리워드 외에 스테이킹 리워드 (Minted)가 2-5분간격으로 미친듯이 들어오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지금은 월렛과 블록체인이 모두 업데이트 되어 orphan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불안감에 휩싸인 저는 10개의 코인을 CB 거래소에 보내보았지만 그 거래에 해당되는 Transaction ID는 급기야

익스프롤러에 존재하지 않았고 디스코드 내에 모더레이트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결국 확인 결과 제 마스터노드가 체인에서 분리되 버린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익스프롤러에서도 검색이 불가...

하여 데브팀이 보내주었고 설치후에 거래소 트랜잭션이 확인 되자마자 마노를 빼서 바로 거래소로 보냈습니다.
(빠른 손절만이 답입니다 이런경우)

거래소에 확인 후 바로 시장가에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구매 금액에 15% 정도의 이익구간이라 블록체인에 이상이 있어 보이는 관계로 뒤도 안돌아 보고 매도를..

판매 후에 크립토브릿지의 해당 코인의 지갑은 급격하게 Maintenance에 들어갔고 데브팀 또한 지갑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루가 지난 뒤에 해당 팀 디스코드를 들어가보니 지갑의 트랜잭션을 복구하면 스플릿된 체인에서 받은 보상이 복구 될 수도 있다는 말을 확인 하고 기존 월렛파일과 새로운 버전 지갑을 동기화 후 업데이트 한 결과..

거래소로 보냈던 트랜잭션이 conflicted 되면서 1만1천여개의 코인이 다시 지갑이 있었습니다!



(다시 재 판매기록)

사실상 거래소로 보내 판매 했던 코인이 재차 월렛에 살아난 셈이죠..

짐작해보면 월렛과 블록체인이 어떤 이유로 분리가 되었고 거래소의 지갑 조차 분리가 되었던 겁니다. 하여 분리가 되어있던 제 월렛에서 보낸 1만4천여개의 코인은 거래소로 보내져 비트코인으로 거래가 되었고 월렛은 업데이트 후 새로운 체인으로 옮겨졌고 이전에 거래소로 보냈던 제 거래는 취소가 되고 잔고는 그대로 살아난 셈이죠..

아직도 이 코인은 CB에서 몇십프로의 상승을 기록하며 거래중입니다. 체인의 문제는 고쳐졌으나 저와 같은 상황에 놓였던 많은 홀더들의 코인들이 복제아닌 복제가 된 셈이라 얼마나 많은 코인이 영향을 받았는지 알수 없어 저는 적당한 가격에 전부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마노는 큰 수익을 가져다 주지만 항상 본인이 투자한 프로젝트는 모니터링을 하셔야 하고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는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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