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디펜더스 아이언피스트 시즌1을 마쳤다. 원작에서는 동양인이었던 주인공이 백인으로 바뀌었다거나, 동양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오리엔탈리즘적인 작품이라거나, 극진행이 느리다거나, 아이언 피스트가 너무 약하다거나 하는 평이 있어서 스킵할까도 고민했었다.
(뭐 중국어도 썼다가, 일본어도 썼다가 하지만) 오리엔탈리즘 적 측면은 데어데블이 더 심했던 같고, 약한 주인공은 디펜던스 시리즈 특징이라 이제 나도 적응을 것 같다.
(세속의 연을 끊고 수련을 마친) 아이언 피스트가 왜 쿤룬을 떠나게 됐는지, 부모님의 죽음에는 왜 그렇게 연연하는지, 왜 그렇게 쉽게 흥분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이와 워드와 해롤드의 갈등에 대한 심리묘사는 꽤 볼만했다. 미첨네가 오히려 극의 주인공인듯;
여튼 이제 네명 다 모였다. 디펜던스시작이다.
201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