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메타인지

in metacognition •  5 years ago 

*생각을 위한 질문법 메타인지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아는 것이다' -공자

-새로운 것을 생각하기 위해 몇개의 키워드를 조합할때 조합에 관한 전략과 규칙을 만드는 것

·긍정적인 문장으로 바꾸기

·질문을 위해 '왜'라는 키워드를 추가하기

·틀밖의 질문 만들기 : 과정과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 ( '문제의 조건이 달랐다면(what if)'과 '그래서 뭐?(so what)')

-결론이 생각을 멈추게 하는가? 질문은 생각을 지속하게 하는가?

-욕구불만과 질문의 차이점은?

·질문이 생각의 욕구불만을 만들어내는가?

·지속적인 생각을 위해 생각의 욕구불만 수위를 조절한다. (주기적으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계획한다. / 미지에 도전하거나 오랫 시간 반복되는 좌절을 참아내면 더 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운다)

-사고의 편향성에 주의한다.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을 '무의식 또는 본능적이고 자동적인 (그래서 빠른) 시스템1'과 '의식적이고 추론 노력이 필요한 (그래서 느린) 시스템2'의 경쟁으로 보고, 그 두 개의 시스템이 경쟁하는 다양한 상황 및 과정, 그리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시스템1이 승리하는 것에 대한 대책(조직적, 시스템적 사고)가 필요하다.


https://www.lawtimes.co.kr/Legal-News/Legal-News-View?serial=83719

'메타생각'

메타생각의 메타(meta)는 '넘어서, 위에 있는, 초월하는'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실 메타는 심리학을 통해 일찍 수면위로 나왔다. 그것이 바로 메타인지이다.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현재 자신의 인지작용을 검토, 관리, 조정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지 활동을 의미 한다.

1970년대부터 여러 심리학자들(존 플라벨 등)이 개념을 연구, 발전시켜 왔다. 그런데 메타인지가 학술적인 의미로 나타나기 오래 전부터 선현들은 그 중요성을 설파하였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고 하는 그 유명한 한마디는 메타인지의 핵심을 잘 담고 있다. 또한 공자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아는 것이다'라고 하여 메타인지의 본질을 꿰뚫어 보았다.

메타생각은 생각이 흐르는 생각의 프레임을 다시 생각하면서 생각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며 메타인지적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메타생각원리를 간단히 응용한 예로는 '메타질문' 기법이라는 것이 있다.

메타질문은 문제 속에서 빠져 나와 문제 자체에 대해서 질문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왜 이 문제가 존재 하는가',' 왜 나는 이렇게 답을 구하고 있는 가' '그래서 뭐 어쩌라고' 등. 메타질문은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무한히 만들 수 가 있다.

메타원리를 확장하여 지식 세계로 이동시키면 지식의 메타구조(지식도메인들 사이에서 본질적인 특징을 잡아서 다시 재구성하는 지식도메인)를 만들 수 있다.

메타구조를 통해 하부지식들 세계를 연결하여 새로운 생각을 다시 만들게 된다. 따라서 메타기법은 수학공부에 잘 적용되며 미술이나 디자인 영역에도 확장이 된다.

https://www.fnnews.com/news/201506221806573949

책 '메타생각' 펴낸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변호사 "창의적 생각도 기술 연마하듯 훈련"

"생각에도 기술이 있다. 생각에 대한 생각, '메타생각'이 그것이다."

에리히 프롬이 '사랑의 기술'을, 알랭 드 보통이 '여행의 기술'을 말했다면 임영익 인텔리콘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생각에도 기술이 있다고 말한다.

메타생각은 종전의 메타인지 개념을 임 변호사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발전시켜 창의적 생각을 훈련하고 활용하는 방식이다. 임 대표는 해당 내용을 정리해 지난해 동명의 책을 출판했다. 이 책은 KT경제연구원이 선정한 '2014년 ICT리더를 위한 하계휴가 추천도서 14권'에 선정되기도 했다.

메타생각을 하기 위해 기본이 되는 것이 '메타질문'이다. 질문 위의 질문이란 뜻으로, 정답 자체가 아닌 그 과정과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문제의 조건이 달랐다면(what if)'과 '그래서 뭐?(so what)'라는 두 가지 가정을 통해 생각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것.

임 변호사는 "피카소의 그림을 볼 때 기법, 색상, 시대적 배경 등에 대해 묻는 것은 닫힌 질문"이라며 "하지만 관점을 바꿔서 그림의 액자는 왜 사각형인가와 혹은 그림은 왜 2차원인가와 같이 전혀 다른 측면의 궁금증을 갖는 것이 메타질문"이라고 설명했다.

창의적인 생각은 단순히 엉뚱한 의문에 그치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혁신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핸드릭스 형제가 개발한 'Q드럼'이라는 물통이 대표적인 예다. 'Q드럼'은 가운데가 텅 빈 도넛 모양의 원기둥으로 가운데에 줄을 넣고 편하게 굴려서 이동시킬 수 있다. 현지 아이들은 Q드럼을 통해 몇 시간씩 힘겹게 물을 길어오는 노동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임 변호사는 아인슈타인 역시 특수상대성 이론의 기초가 되는 메타질문을 이미 14세 때 머릿속에서 처음 생각했고,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유대인 역시 메타생각과 유사한 교육법을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메타생각 훈련은 공부의 기술로도 적용됐다. 그는 서울대 생명과학 졸업, 사법시험 합격,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지만 고등학생 시절까지 학업과는 큰 인연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인수분해도 못할 만큼 수포자(수학포기자)에 가까웠으나 고1 겨울방학 이미지를 이용한 직관적인 수학 기법을 발견했다"며 "이후 하루에 14시간 이상씩 그림을 그리며 집중적으로 수학 문제와 씨름하자 두뇌 자체가 변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메타생각이 그의 인생을 바꾼 것. 서울대 졸업 후 미국 퍼듀대학교에서 뇌과학과 심리학을 연구한 그는 한국에 돌아와 40대에 가까운 나이에 사법시험을 준비, 2년 만에 합격한다.

신체의 한계까지 몰아붙인 공부의 양도 있었지만 메타생각을 통해 훈련한 직관적 공부 방법이 주효했다.

그는 현재 인텔리콘 법률사무소와 인텔리콘 연구소를 설립해 변호사와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뇌과학과 예술 등을 융합한 창의수학 및 메타생각 콘텐츠를 개발하고, 바이오 융합관련 법률 업무에 집중하면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https://brunch.co.kr/@truese/9

생각에 관한 생각

2011년 심리학자 대니엘 카너먼이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자신의 연구를 집대성한 책.

행동경제학의 시조로도 불리는 그는 2002년 심리학자로는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으며, 수상 소감은 이랬다고 한다.

"고정관념에 기초한 인간의 두루뭉실한 사고와 편향성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인간이 모두 비합리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합리성'이라는 개념은 매우 비현실적입니다. 저는 '합리성'이란 개념 자체를 부정하고 싶을 뿐입니다."

심리학자가 뜬금없이 왠 경제학상인가 했는데,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거론하며) '시장에 맡겨두면 알아서 잘 해결된다'는 자유시장 경제학의 대전제, '시장 참여자는 합리적'이란 가설을 깨는, 인간은 의외로 '비합리적'이라는 사실을 검증해냈기 때문이라고. (사실 이미 100여 년 전에 비쌀수록 열광하는 인간의 '비합리성'을 밝혀낸 '소스타인 베블런'이란 경제학자도 있었는데)

읽는 내내 매우 낯익은 내용에 '뭐지?' 싶었는데 다 읽고 나니 '착각하는 CEO' 등 그동안 읽었던, 인간의 지적 사고와 판단의 오류를 지적하는 책들이 모두 대니얼 카너먼을 인용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 책은 다양한 실험과 사례를 통해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을 '무의식 또는 본능적이고 자동적인 (그래서 빠른) 시스템1'과 '의식적이고 추론 노력이 필요한 (그래서 느린) 시스템2'의 경쟁으로 보고, 그 두 개의 시스템이 경쟁하는 다양한 상황 및 과정, 그리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시스템1이 승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준다.

이미 이유가 나와버렸지만 빠른 게 빠르니까 느린 걸 이기게 마련이다. 어쩌면 '빠르지만 무의식적인 시스템1'은 악마, '느리지만 의식적인 시스템2'는 천사로 보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저자는 책의 많은 부분을 '시스템1'이 저지르는 잘못을 설명하는데 할애하면서도, 현명한 판단과 선택 역시 많은 부분 '시스템1'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는다.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

다만 '시스템1'은 (고정관념 등에 의지해서) 최소한의 확인만을 거치기 때문에 오류와 편향의 원인이 되기 쉬우므로 항상 틀릴 수 있다는 인식하에, '시스템2'에게도 기회(?)를 주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이게 쉬울까? 무의식을 극복해야 하는데? 당연히 저자도 이런 어려움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제안한 게 개인보다 조직(시스템)이 판단하고 선택하게 하라는 것. (집단의 광기에 주의할 것)

"조직은 개인보다 천천히 생각하고, 질서 정연한 절차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은 더 정교한 훈련뿐 아니라 유용한 점검표들의 적용을 도입하고 집행할 수 있다. (510 페이지)"

집단지성 뭐 이런 걸 활용하라는 뜻일 것이다. 그런데 이 또한 쉽지는 않아 보인다. 조직은 대개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집단이고, 목적 달성을 위해 일사불란한 관리 체계를 지향하며, 자의 반 타의 반 공동체 의식을 강요한다. 자칫 집단 이기주의에 빠지기 쉽다는 것.

"다양한 배경과 견해를 가진 사람들, 무엇보다 ‘생각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이 모일 때 창의적인 대안이 나온다. 집단사고를 경계하고 ‘개인’의 자유로운 생각과 적극적인 표현을 장려해야 비로소 집단지성이 작동한다."

이런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저자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반대파 학자들과의 다양한 공동 연구를 시도했던 것. (저자는 이를 '적대적 협력'이라 부름) 그 중 저자가 대표로 꼽는 사례는 '인튜이션'의 저자 게리 클라인과의 공동 연구이다.

직관의 과신으로 지나친 낙관주의에 빠지는 것을 경계했던 저자와 직관의 힘을 옹호하는 게리 클라인은 7~8년 간의 공동 연구 끝에 '직관적 전문지식에 알맞은 조건 : 이견의 실패'라는 논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313 페이지)

두 사람의 협업 과정은 어땠을까? 수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한 차례 이상 거의 폭발 직전에 이르기도 했다... 실제로 이견을 보였던 이슈에서 부딪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상대의 의견에 동의한 것도 아니었다" (엄청 싸우다 정 들었을 듯)

인텔의 CEO였던 앤디 그로브는 중요 회의 시 참석자 일부에게 '반대파' 역할을 줬다고 한다. 의무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하게 해서 대세나 위계 또는 다수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심리로 인해 형식적으로 흐를 수 있는 회의를 공론의 장으로 만들려 했다는 것. '착각하는 CEO'란 책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윈스턴 처칠은 독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자신에게 최악의 뉴스만을 전달하는 특별부서까지 설치했다. (128 페이지)

회의 성과가 향상된 경우는 '악마의 옹호자'가 아니라 '진정한 반대자'가 있을 때 -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합리적 비판이 있을 때 (131 페이지)"

만장일치의 환상에만 빠지지 않는다면, 판단과 선택의 오류를 줄이는데는 확실히 개인보다 조직이 유리해 보인다. 그런데 조직은 보통 보스의 리더십에 좌우되고, 사람들은 보통 자신감 넘치는 보스를 좋아해서(..)

"이 시대의 아픔 중 하나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지한데, 상상력과 이해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하고 주저한다는 것" - 버트런드 러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저자의 다음 연구 주제는 '왜 사람들은 동일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결정을 내리는가'라고 한다. 그런데 인터뷰 중에 인간이 가진 의사결정 방식의 본질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거라 믿지 않으며, 심리학이 세상을 바꾸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비관적이라고(..)

저자조차 자신의 연구에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하긴 사람이 쉽게 안 변하지. 오죽하면 '변하면 죽을 때'라는 말까지 있을까. 기억에 남는 문구를 남긴다.

"훈련받지 않는 눈으로 보는 랜덤 현상은 규칙적 패턴이나 무리를 이루려는 경향처럼 보인다. (174 페이지)

그것에 대해 내 기분이 어떤가? 처럼 쉬운 질문이 그것에 대한 내 의견은 무언인가? 처럼 어려운 질문의 답을 대체한다. (202 페이지)

자신이 내린 결정이 훗날 비난과 성토, 검토의 대상이 되리라 예상하는 의사결정자들은 관행적인 방법을 선호 - 하던 대로, 시키는 대로 (280 페이지)

과거를 이해했다는 착각은 미래를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으리라는 또 다른 착각으로 이어지고, 이 착각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281 페이지)

나중에 보면 다 이해되는 것 같다. (300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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