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토)
'철학의 발견 (장건익 저)'을 읽고 있는데, 요즘 큰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대화를 나눴던 주제와 비슷한 내용이 나와서 반가웠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이야기 나눠 봐야겠다.
우리에게는 '3가지 자아'가 있다. 1) 거짓자아, 2) 이상적 자아, 3) 참자아...
1.거짓자아: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내가 나라고 생각하는 자아'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아니다. 내가 나라고 알고 있는 그 자아는 남이 나를 바라보는 자아다. 즉, 나를 남과 비교한 자아다. 남보다 내가 잘하는 것, 못하는 것, 나은 것, 부족한 것 등을 가진 자아를 말한다.
2.이상적 자아: 내가 추구하는 자아다. 보통 어릴 적 부모님의 가정교육 과정 중에 많이 형성된다.
3.참자아: 내가 내 자신을 탐구해서 알아가는 자아다. 즉, 내가 누구인지 탐구하고 알아가면서 나를 기준으로 인생의 주인이 되는 자아다.
거짓자아는 자기부정, 자책, 자기비하의 삶을 살 수밖에 없고...(중략)...사랑받고 인정받는 것에 초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인정하고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부터의 사랑과 인정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겁니다...(중략)...그래서 거짓자아는 자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사귑니다...(중략)...밖에 의존하게 되면 항상 남 탓을 하게 됩니다. 뭔가 일이 잘못되면 자기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당했다는 생각이 들면 화가나고, 또 당하지 않을까 두렵고, 남이 나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 피해의식 속에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참자아는 자신에 대해서 긍적적이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중략)...내가 상대방에게 무엇을 해줄까를 고민합니다. 남이 나를 사랑하느냐 아니냐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중략)...나를 좋아해주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를 봅니다...(중략)...능동과 긍정의 상태에 있게 되면 자신감과 당당함, 이해심과 여유로운 마음이 생깁니다...(중략)...자기 삶의 주인인 사람은 남 탓을 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1)자아 2)이상적 자아는 진정한 내가 아니고, 3)참자아가 진정한 나이기 때문에 참자아로 살아가야 한다' 는 것이다.
우리가 참자아를 회복하기 위해 할 일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서 능동-긍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입니다.
철학, 심리학, 자기개발 책을 읽다보면 항상 마지막에 강조하는 것이 실행이다. 실행없이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생각은 변명과 핑계만 계속 늘려갈 뿐이다. 그래서 불교철학에서도 생각을 내려놓고 경험을 강조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실행의 시작은 '능동과 긍정'이다.
참자아를 찾기 위해서는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행동을 해야 하겠네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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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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