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의 Azure 서비스는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Hyper-V가 Windows Server 2008에 처음으로 선 보였던 2008년에, 단순히 서버가상화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음을 선언했고, 2010년에 Windows Azure로 시작해서, 2014년에 Microsoft Azure로 이름을 바꾸고 오늘날까지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Microsoft가 Windows OS로 Linux와 대립하던 시절에, Hyper-V는 Linux OS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조금은 부족한 Hypervisor였다. 분명 Linux OS를 지원한다고 되어 있지만, Hyper-V에서 동작하는 Windows OS는 괜찮은 속도를 보여주지만, Linux OS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능을 보여주던 그런 시절도 있었다.
그러던 Microsoft가 어는 순간부터 “Microsoft Loves Linux”를 외치더니, 이제는 Windows Server에서만 동작하던 MS-SQL을 Linux 환경에서도 동작할 수 있게끔 만들어 버렸다. 이제는 “SQL Server Loves Linux”라고 외치고 있다.
비슷한 모습을 VMware에게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Microsoft와 VMware는 Hypervisor 시장에서 경쟁관계이다. 서로 경쟁제품 대비 강점을 부각하는 Battle Card를 만들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2016년 Public Cloud의 강자인 Amazon과 Private Cloud의 강자인 VMware가 서로 공조하겠다면서, VMware On AWS를 이야기하더니, 2017년 VMware Cloud on AWS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2017년 현재 Microsoft는 VMware on Azure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2018년도에는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Microsoft의 Corey Sanders (Director of Compute, Azure)는 몇일 전 Azure의 공식 블로그에서, “우리는 Azure상에서 VMware 가상화를 제공하는데 수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무엇을 제공할 것이며, 어떻게 Enterprise급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여러 VMware Cloud Provider Program(VCPP)의 파트너들과, VMware의 인증을 받은 하드웨어 위에서 이를 구현하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Azure Blog 보기 : https://azure.microsoft.com/en-us/blog/vmware-virtualization-on-azure/
Public Cloud인 Microsoft Azure와 Private Cloud인 AzureStack의 결합으로 Hybrid Cloud를 제공하는 라인업을 완성시켰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VMware에 대한 애정 공세를 퍼붓고 있다. VMware가 Hypervisor 시장의 경쟁자 이지만, Public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자인 Amazon과의 경쟁에서 처지지 않기 위해서, VMware에 대해서 구애를 벌이는 모습이다.
VMware 또한 독자적으로 소유한 DataCenter 위에서 Public Cloud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포기하고, “VMware Cloud on AWS”와 VMware Cloud Provider Program(VCPP)의 활성화를 통해서, Hybrid Cloud 시장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기에, Microsoft의 구애가 단순히 짝사랑이 끝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같다.
“VMware On Azure”가 성사되는 날, “Microsoft Loves VMware”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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