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회복하고 있다.
아무것도 안해서일까?
아니다. 사실 아무것도 안해야 한다는것을
하고 있었다.
돌아보면 나는 더 더더…
더를 많이 외쳤던 사람인것같다.
만족을 모르고 달려가는 미친놈처럼~
약간의 우월감을 통해서 으쓱해왔고
때로는 비교감을 통해서 의기소침도 하고
내가 나를 다 안다고 착각도 하면서
따뜻한 봄날에 밖에나가서
활짝핀 꽃을 보고 싶어졌다.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사람들과도 수다떨고 싶었지만
아직은 혹시나 모르는 코로나 균(?)들이
있을지 모를까봐~ 조심스럽다.
그래서 지나가는 중에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보았다.
내가 왜 여기서 한참을 서있었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더 무엇을 보려고…. ㅎㅎㅎ
의미를 부여하려고…. 애쓰는 모습에… 멈칫!
거울을 보려는 나를 보고
다시 웃어버렸다. 거울에 비춰버릴 마음이
두려웠다라고 할까?
거울은 그렇게 밝게 빛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