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돈을 많이 벌고 싶었습니다.
집안에서 넌 우리 집안에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어오며 자라왔습니다.
20살이 넘어서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은 절 싫어했고, 기댈곳은 통장하나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건 성실함하나였습니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먹을 것 안먹고 안입고 안써서 돈을 모았습니다.
첫 사건은 2016년 10월 14일이었어요.
지인의 소개로 투자를 시작했어요.
돈을 벌 수 있다는 소리였죠.
투자금은 점점 커졌고, 투자상담가는 자기의 돈도 모두 넣었단 긴 혀로 저를 같이 집어넣었습니다.
2018년 크리스마스 전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제 통장에는 당장 월세가 모자른 금액밖에 없네요..
전 뭘 위해 돈을 모았던 걸까요.
제가 안먹고 안입고 안쓴 돈은 투자했던 대표가 비싼거 먹고 술집여자와 먹고 놀았던 돈으로 쓰여버렸습니다.
전 솔직히 제 포스팅의 방향이 어디로 갈지 모르겠습니다.
제 첫 포스팅이 사기를 당한 글로 이루어질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사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이후의 사람들의 지옥같은 상황이 어찌되는지 궁금하시다면 포스팅해드릴게요.
저는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무곳에도 기댈 수 없었던 저는 어디로 가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