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드마코
부의 추월차선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다.
이때까지 재테크 관련된 서적을 읽으면 항상 지출을 줄여라! 라는 내용들로만 가득한데,
이 책은 그게 잘못되었다고 한다.
이때까지 생각해온 방식에 대해서 아니라고 하니 의아해서 더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한 궁극적인 부를 창출하려면 소득을 늘리면서 지출을 한정시키는 것이지 단순히 지출만 줄여서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지출만 줄이는 것은 부의 서행차선으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부의 서행차선은 일반적으로 내가 알고 실천하고 살고 있는 패턴이랑 너무 똑같았다.
역시 남들이 하는 걸 다 따라한 대가인가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부모의 재력이 있거나 우연이 있거나 행운이 따라주는거로 부자가 된 줄 알았는데, 부자는 남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즉, 우리처럼 서행차선의 노선이 아닌 추월차선을 가고 있었던 것이다.
추월차선으로 부자가 되기란 부동산에 투자하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사업을 시작해라 등의 단순한 역설적인 통계전략이 아니다.
심리적이고 수학적 공식이다.
나는 줄곧 서행차선의 삶을 이루기 위해 전전긍긍했다.
퇴직연금도 열심히 투자하고, 뮤추얼펀드도 들고 투자에 대해서 공부도 하고 회사도 열심히 다니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나도 언젠간 회사를 떠나고 내가 줄곧 힘이 없어질 때 주 수입원이 사라지고 경제력이 사라지면 지금보다 못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요즘 생각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내가 활기가 있을 때 젊었을 때 깨닫고 부를 좀더 빨리 획득하여 빨리 은퇴하고 싶어 이 책을 찾게 된 계기 일까? 싶다.
이 책에서 깨달음을 준 것은 늙은 나이에 은퇴만 은퇴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젊은 나이에도 은퇴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나는 회사에서 평생 일하다가 회사에서 벌은 돈으로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생각이었는데, 그러면 너무 내 인생의 긴 부분이 회사에 투자되지 않았나? 라는 가엾은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부자되기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그 시간에는 얼마든지 돈 되는 일을 할 수 있다.
천천히 부자되기는 당신의 시간을 소모시켜 실패하는 게임이다.
인생의 진정한 황금기는 당신이 젊고 지각있고 생기있을때다! 물론 맞는 소리다.
하지만 나는 부모님의 백그라운드나 회사에서 능력이 상당히 비상하거나 발명가 기질도 없다. 그래서 항상 나를 억제하고 통제하며 살았는데, 그게 방법이 아니라니 방망이로 뒷통수를 한대 맞은 것 같다.
이제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서행차선의 잘못된 사례를 타파하고 좀 더 부를 빠르게 쫓을 수 있는 부의 추월차선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 이다. 물론, 바로 아무 준비 없이 직장을 그만 둔다는 것은 아니다.
직장은 때에 따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자아실현을 하게 해준다. 이런 이점도 있어 섣불리 그만두지는 않을 것이다.
서행차선의 길만 길이라고 믿었던 내가 단번에 추월차선의 터널로 노선을 바꾸긴 어렵겠지만, 서서히 갈아타는 전략을 세워야겠다.
5일에 일하느라 번아웃된 자신을 주말에 그냥 쉬는 시간으로 보냈다면, 나는 점점 회사에 노예가 되어가고 발전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쓰고 모든 공간이 강의장으로 변할 수 있게 좀 더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자 마음을 먹었다.
물론 세상은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은 첫번째, 자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자유를 준다. 두번째, 돈은 아무리 어리석은 꿈이라도 추구할 자유를 준다.
세번째, 돈은 세상을 변화시킬 자유를 준다. 네번째, 돈은 관계를 쌓고, 강화시킬 자유를 준다. 다섯째, 돈은 금전적인 이득을 따질 필요가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를 준다.
이러한 이점들이 있기 때문에 돈을 필수불가결하다.
돈은 이렇게 중요하고 소중하지만, 무의미하게 써버리는 경우가 정말 많다.
마치 스스로를 안심시키면서 말이다.
이번 년도에 승진만하면, 이번 달에 성과급이 들어오면 말이다.
이런 가정이 있으면 살 형편이 되지 않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알면서 현실과 계속 타협을 하고자 한다.
이런 점도 내가 서행차선을 못 벗어나는 기질 중에 하나이니 바로 뜯어 고쳐야겠다.
그리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좀 더 줄이고 잉여시간을 좀 더 다채롭게 써야겠다. 교통이 정체 되면 오디오북이나 경제 뉴스를 꼭 챙겨 듣고, 헬스장에서는 드라마 대신 팟캐스트 듣고 , 친구들 기다릴 때는 꼭 읽을거리를 가져가야겠다.
이런 자기계발방식처럼 열심히 따라 하고 추종해도 좋지만, 세상에는 그리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빛깔이 좋지만은 않다.
“역경은 우리를 몰아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비록, 나는 집 한채 살 돈도 없고, 미래가 암담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내 자신을 잘 관리해서 부의 추월차선에 좀더 가까워져 빨리 경제적으로부터 은퇴할 수 있게 지금부터 모든지 다 할 것 이다.
그동안 내가 읽었던, 자기계발 서적에는 배신감을 느낄정도로 이책의 소중함을 느꼈고, 삶의 목표를 다시 설계 해야 됨을 느꼈고, 모든 책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시각이 아닌 비판적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