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기자] 과테말라 북부 밀림속에서 고대 마야 거대 도시가 발견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 국제 연구진이 라이다(LiDAR) 기술을 사용하여 6만 1000 개 이상의 고대 구조물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하고, 그 빛이 주위의 대상 물체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함으로써 주변의 모습을 정밀하게 그려내는 장치다.
이 기술을 통해 연구원들은 버려진 지 수 세기 동안 밀림 속에 가려져 있었던 수십개 의 새로운 마야 도시의 윤곽을 그려낼 수 있었다. 이 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구조물들뿐만 아니라 도심과 채석장들을 연결시켜주는 고속도로까지 확인됐다.
국제 고고학자팀은 멕시코와 벨리즈에 인접한 과테말라 북부 페텐 정글의 2100 평방 킬로미터 이상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약 6만 개의 구조물을 찾아냈다. 사이언스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새로운 발견된 것들에는 집, 관개 수로와 요새가 있는 도심지가 포함한다.
과테말라 북부 페텐의 숲 속에서 발견된 '메갈로폴리스'에는 콜럼버스 도래 이전 마야 문명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피라미드, 궁전, 그리고 고속도로 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발견은 중앙 아메리카가 1500년 전 전성기 때 고대 그리스와 중국 문화보다 더 진보된 문명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들은 많은 사람들을 부양하기 위해 집약적 농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복잡한 관개 시스템을 발견했다.
현재 연구진들은 마야인들이 1000만에서 1500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카누토 박사는 이것은 이전의 추정치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라고 말했다.
스티븐 휴스턴 미국 브라운대학의 인류학 교수는 "이 것은 마야 고고학 150년 이상 동안 가장 큰 발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발견은 마야 고고학의 혁명이다"라고 말했다.
마야인들은 정교한 수학과 공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란시스코 에스트라다-벨리 툴레인 대학 박사는 "새로 발견된 구조물과 대형 통로들은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규모"라며 "마야인들이 어떻게 자연을 개조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초기 마야 정착지는 기원전 1000년경에 건설되었고 대부분의 마야 도시들은 900년에 붕괴했다.
마야 문명은 오늘날 멕시코 남부, 과테말라, 그리고 벨리즈,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같은 곳에서 서기 250년에서 950년 사이에 최고조에 달했다. 전성기 때 마야 문명의 넓이는 중세 영국의 두 배 크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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