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engirl Magazine Vol.164] 여러분은 달에 어떤 물건을 가지고 가고 싶으세요? | Ramen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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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달에 어떤 물건을 가지고 가고 싶으세요?

　안녕하세요, @ramengirl 입니다. 날씨가 좋았던 지난 주말 극장에 가서 퍼스트맨을 관람하고 왔어요 :) 퍼스트맨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가 전반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흘러가는 편이라 제 취향에는 딱 맞았는데… 영화 리뷰를 읽어보니까 어떤분은 주인공은 달나라가는데 사투를 벌이고 나는 꿈나라 갈까봐 사투를 벌였다고…ㅋㅋㅋㅋㅋ 써놓으셨더라구요ㅋㅋㅋㅋㅋ 저는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풍의 잔잔한 SF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렇지 않으신 분들은 조금 보기 힘드실수도 있겠네요ㅠㅠㅠㅠ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전날밤에 봤던 인피니티워 같은 전형적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여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감독이 누구인지 미리 알아보고 가지 않았었는데요, 영화가 끝나자마자 감독이 누구인지 검색해볼 정도로 연출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천재 감독 데이미언 셔젤의 작품이였지 뭐에요!!! 데이미언 셔젤의 작품중에서는 위플래쉬를 정말 재미있게 봤고, 라라랜드는 2년동안 20번은 넘게 봤을 정도로 너무 너무 팬입니다><





　퍼스트맨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영화가 끝나갈때쯤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이 꼭 쥐고 있던 주먹을 펴자 지구에서 그가 가져온 딸의 물건이 놓여져 있던 장면이였는데요, 그 물건은 바로 닐의 죽은 딸의 팔찌였어요. 가슴이 많이 먹먹해지는 장면이였던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그 장면이 머리속에 맴돌면서 진짜 닐 암스트롱이 달에 그의 딸의 팔찌를 가져갔을까? 아님 그냥 영화속에만 있는 이야기일까? 궁금하더라구요.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우주 비행사가 휴대할 수 있는 특별 품목은 나사의 전문 용어로 개인 선호 키트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모든 품목은 나사의 승인을 받아 총 중량이 한계내에 있는지 확인해야하며 또한 용매를 초과하거나 순수한 산소 대기에서 가연성을 갖지 않고, 어떤 임무에도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것이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닐이 진짜로 달에 가져간 물건들은…

• 아폴로 11의 메달
• 아내와 어머니를 위한 올리브 가지 모양의 골드 주얼리
• 라이트 플라이어의 나무와 천조각
• 대학 동창회 핀
• 아르헨티나 축구팀의 페넌트
• 정찰대 배지
• 20프랑짜리 동전과 목걸이

　라고 해요. 딸의 팔찌는 없었지만ㅜㅜ 굉장히 흥미로운 품목들인것 같네요^^ 여러분은 달에 가신다면 어떤 물건을 가지고 가고 싶으세요? 저는... 일단 라면은 필수로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요?ㅎㅎ

출처: https://www.quora.com/What-special-items-did-Neil-Armstrong-bring-to-the-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