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인기 여행지 중 하나인 다낭을 사정 상 1박 2일 짧게 머물수 밖에 없어서 무척 아쉬웠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가고 싶었던 음식점도 가고 이곳에서 새로 만난 사람들과 늦은 밤까지 신나게 놀며 아쉬움을 달랬다.
다낭에 도착 후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한국인 인기 맛집 '냐벱'
다양한 쌀국수 메뉴와 무난한 볶음 밥, 반쎄오 등을 파는데 향신료가 강하지 않아서 현지식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 했다.
점심 시간 약간 지났는데도 사람이 많았는데, 전부 한국인 손님
이것 저것 먹고 싶어서 좀 과하지만 메뉴 3개 시켰는데 전부 맛있게 싹싹 비우고 ㅎㅎ
고수를 빼달라고 했었나...? 여긴 한국인이 많이와서 아예 안 넣는지는 모르겠는데 음식에 고수는 없었다.
사실 난 고수는 그냥 저냥 괜찮은데 어성초가 대박
어성초라 냄새가 역하다는 건 어디서 들은 듯 했는데 이런 냄새 일줄이이야ㅎㅎㅎ 생선 비린내가 나는 풀이라니
한번 겪은 후로는 베트남에서 채소 나오면 냄새 확인하고 거르는 습관이 생겨버림
아무튼 맛있는 집이었는데...계산은 카드로 하면 수수료 7%인가 붙는다.
다낭 대성당 근처에 있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가게들
초록색 간판인 코코넛 아이스크림 가게 3개가 나란히 붙어있다. 셋중 아무 곳이나 들어가도 비슷한 맛이라길래 아무데나 들어가서 맛 봄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있다는 건 몰랐는데 다낭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남학생에게 듣고 먹으러 갔다.
코코넛 과육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인가 싶었는데 그냥 코코넛을 열어서 안의 과육과 그냥 아이스크림을 넣어주는 거였음 ㅎㅎ 이거 시키면 안에 있던 코코넛 워터도 함께 준다.
진짜 밤에도 너무너무 더운 베트남ㅠ 실내에서 먹으면 에어컨 나올 줄 알았는데 창문 뻥뻥 뚫려있음...
가게 건너편엔 강이 있어서 풍경은 좋았다.
저 멀리 용다리 ㅎ
이건 여기서 만난 홍콩 소녀가 옆집에서 산 코코넛 아이스크림인데 테이크아웃을 해서 그런건지 우리가 먹은 것보다 1만동 저렴
에어컨 빵빵 나오는 카페에서 홍콩 소녀들+한국인 남학생과 이야기 나누며 먹은 디저트
다음 날 아침 하노이가는 비행기가 예약되어 있어서 아쉽게도 다낭에서 즐겼던 음식은 여기까지ㅠㅠ
오우~맛있어보입니다. 진짜 맛집을 다녀오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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