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다른 출장기를 들고온 레드블랙입니다.ㅎㅎ
이번 출장은 일주일의 단기 출장으로 영국!으로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출국 일주일 전에 발권을 하다보니, 이코노미석이 모두 만석이라 감사하게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에 탑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란 영국항공 (British Airways)의 좌석종류인데요, 이코노미석보다는 공간이 조금 넓어서 팔거치대나 다리공간이 더 넓은 좌석입니다. 비행기에 탑승하면서부터 영국 항공사직원들로인해 영국에 벌써 도착한 기분이 드네요 :)
자리에는 이렇게 담요와 양말, 칫솔, 안대, 귀마개,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이어폰도 이코노미석과는 다르게 해드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USB charging station은 두 개가 있네요.
다리를 쭉 뻗어봅니다. 12시간의 비행시간 동안 다리도 쭉 뻗을 수 있고, 의자를 뒤로 많이 눕혀도, 앞뒤사람에게 크게 방해되지 않았어요.
British Airways의 safety video에 유명한 영국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더라구요! 영화 '노예 12년'에의 주인공 치웨텔 에지오포가 제일 먼저 나오더라구요. 영국배우인지 몰랐는데, 이렇게 또 배워갑니다.
Gordon Ramsey도 버럭 호통도 한번 쳐주고, 영화 해리포터 출연자들도 나오고. 영화배우들이 안전동영상에 나오니까 더 집중에서 보게 되더라구요. 한국 국적기에서는 잘 안보게 되자나요.. 전에 Air France를 탔었을 때 프랑스 감각으로 세련된 safety video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감탄하면서 끝까지 집중하면서 봤었는데. 우리나라 국적기도 이런 재미있는 영상으로 기획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BA Safety video 궁금하신 분은 아래 재생버튼 눌러 보세요~ 아니면, 나중에 BA 항공 탈 때의 재미를 위해 미루셔도 좋구요 ^^b
우선 처음으로 나누어 주는 과자는 프레젤과 음료 입니다. Sour cream and chives 프레젤인데 맛있네요? 또 생각나서, 비행 중간에 하나 더 부탁했는데, 더 없다고 다른 체다치즈 과자 받았는데.. 실망했습니다ㅎㅎ
자 그럼, 이번 비행의 메뉴를 볼까요?
Lunch는 제육볶음 이네요.
제육볶음이랑 볶음 야채는 괜찮았는데, starter로 나온 허브양념치킨과 페스토 파스타 샐러드, 후식이였던 카시스 무스 케익은 별로네요..흠.. (곧 다가올 영국음식의 맛없음 향연의 시작을 알리는 듯 하군요~) 김치도 주더라구요? (그래, 김치를 일주일은 못즐길테니, 지금 먹자!란 생각으로) 깨끗하게 비웠습니다ㅎㅎ
장시간의 비행이 끝나가기 2시간 전 마지막 식사가 나옵니다. Light meal이라고 적혔던,, 불고기와 쌀밥.
첫 번째 식사는 사기그릇에 나왔는데 두 번째 식사는 일반 이코노미석과 동일합니다. 맛은 아주 뛰어날 정도는 아니지만, 먹을만 했어요.
아, 원하신다면, 중간에 신라면을 요청해서 간식으로 먹을 수도 있어요. 한국 국적기만 타보다가, 오랜만에 영국 국적기를 타보니, 색다른 경험이였어요. 해외 비행기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One World 적립은 제가 영국항공 Avios로 하고 있기도 하고, 영국항공은 거부감없는 편안한 항공사 인 것 같아요.
영국 국적기이다보니, Heathrow Terminal 5는 완전 BA만 탑승하는 터미널이더라구요.
Heathrow에 도착하여 터미널로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는데요.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비지니스석 사람들과 버스타고 바로 버스가 출발해요~ 터미널로 이동하는 시간도 가장 빠르고 그만큼 입국수속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입국수속 하기 위해서 우리 항상 줄 길게 서고 기다리죠. Fast Track이라고 일년의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외국인도 빠른 입국수속을 할 수 있는데, 제가 입국수속 기다리는 동안, (저는 일반 입국심사줄) UN 사무총장이셨던 반기문 전 총장님이 Fast Track에 서계신거 있죠? 저랑 같은 비행기 탑승하신거 맞죠???? TV에서 보던 그 인자한 미소와 양복을 입고 계셨고, 옆에는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 비서분과 사모님이 계셨어요. 한때 한국 정치에 참여하실 것 같아서 이미지 실축하셨던 적이 있으신 분이지만, 그래도 UN임기동안 좋은 활동하셨던 분이 나랑 같은 비행기 타셨다고 생각하니 좀 신났어요ㅎㅎ
저는 출장지인 Liverpool로 이동하기 위해 런던 EUSTON station으로 이동했습니다.
영국도 민족 대이동을 위해서는 이렇게 북적북적 하더군요. 저녁식사를 간단히 하기 위해 역에 위치한 LEON이라는 Fast food wrap 식당에 갔는데.. 와.. 비싸고 맛없는 음식의 표본이였어요.. 진심 노맛ㅎㅎㅎ 역 안에 비둘기가 막 머리위로 날라다니고ㅎㅎ
그렇지만 영국 기차는 깔끔했고, 이렇게 예쁜 뷰를 가진 호텔에 무사히 체크인을 하였지요.
한국에서 리버풀로 바로 가시려면, 인천-로마, 로마-리버풀 비행기를 타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영국시간 새벽 12시쯤에 리버풀에 도착하게 된다는 점..
그럼, 이번 리버풀가는 출장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포스팅은 뭐 쓰지..?)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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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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