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먹는 걸 즐기는 타입이 아닌 제가 얼마전 다녀왔던 곳입니다.
결혼 기념일.. 와이프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고 또 그래야 며칠이 평안해지기 때문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다가 오래전 알던 친구가 극추천을 합니다.
"근데 어디라고? 거기에 맛집이 있어?"
평소 잘 알던 동네이고 그 근처는 맛집과는 동떨어진 약간 문화적인 냄새보다는 기계적인 딱딱함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바로 은평 응암역과 구산역 사이의 큰 길가로 차들만 쌩쌩 달리는 곳이지요. 근데 그런곳에 맛집이 있다니 그것도 내 아내와 결혼 8주기를 기념하는 날에 딱이라며 극추천을 할 정도의 맛집이라니 반신반의하며 결국 방문해봅니다.
매장 앞에 들어서니 브릭하우스?라며 꽤 괜찮은 느낌을 줍니다.
일단 배가 고프니 메뉴를 보고 먹고 싶은 걸 각자 하나씩 고르고 함께 먹을 걸 하나 더 선택합니다.
저는 알리오 올리오, 아내는 쉬림프 크림파스타, 하프앤하프 피자를 주문합니다.
더불어 벽에 크게 은평 맥주 포스터가 있길래 같이 시켰는데요.
맥주맛은 그럭저럭~
아.. 근데 파스타는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두워서 사진이.. 안습 ㅠㅜ 면발이 다 뿔어보이네요..
하지만 그 맛은 지금까지 먹어본 파스타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아내도 정말 만족하며 즐겁게 식사하였고 사람도 얼마 없어 조용하게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했네요.
이런 거 생소하지만 제 점수를 주자면..
- 맛 $$$$$
- 분위기 $$$$
- 접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