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누군가 처럼
대단한 학력도 경력도 없이
또
다른 누군가 처럼
화끈하게 놀거나 사고를 저지르지 않고
그저 무난하게
그저 모나지 않게
그저 담들과 같이
묵묵히 주어진 일에 만족하며 살았다.
그리고 얼마전 처음으로 내 목소리를 내자
돌아온 답은
"너가 뭔데 내가 더 회사를 위하니 헛소리 말라. 목소리 높이지 마라. 넌 이 회사 사람이 아니다."
라는 말
처음 들을때는 충격이었지만
역시 이런곳인것을 알고도
내 평생 직장이나 되는듯 밥먹듯이 야근과 충성을 했다.
회의실에서 돌아 나오는데 괜시리 웃음이 났다.
회사에 대한 미련이나 서운함은 없다.
그저 내가 한없이 초라해질뿐
그리고
내자리가 아니라는 소리를 듯자
다시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소설을 쓰고 싶었던 나
시를 쓰고 싶었던 나
만화를 그리고 싶었던 나
시나리오를 쓰고 싶었던 나
체육관을 운영하고 싶었던 나
하나씩 꿈이 보이자
다시 심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로 움직일수는 없다.
하지만
이제 목표가 생겼고 목적이 생겼으니
하나하나 쟁취해 보려 한다
내 처음 목소리가
나의 길을 밝혀 주었다.
이제 내 길을 가보려 한다.
그리고
여기가
나의 각오요
이정표요
일기장이 되리라.
꿈을 위해 하나씩 노력하려는 모습이 굉장히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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