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오랜만에 집품을 했다. 무릎이 망가진 후 웬만하면 집품에 안 가려고 노력했지만, 이 날은 어쩔 수 없었다. 셔틀버스 접촉사고로 인해 쿠팡에 늦게 도착했고, 집품 외엔 자리가 없었다.
오랜만에 간 집품에서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오랜만에 나왔는데 어떻게 나를 딱 만난 것이다. 우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그 사람은 면접보러 다닌다고 했다. 쿠팡생활 그만두고 취직하려고.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난 접촉사고였나보다.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