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의 마음을 간질이던 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청량한 여름이 왔는데요!
화창한 날씨 덕분인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최근 들어 부쩍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엔 서울의 따릉이, 대전의 타슈와 같은 자전거 대여 서비스가 워낙 잘 발달되어있어서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자전거를 대여해서 탈 수 있다는 이유도 있겠죠?
중국에도 우리나라 따릉이와 같은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ofo 인데요.
노란색 자전거가 시그니쳐인 ofo는 자전거를 형상화한 모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브랜드 네임이라고 해요.
ofo의 창업자인 따이웨이는 대학교 재학 중 자전거를 여러 번 분실했던 경험을 토대로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2014년 ofo 서비스를 시작하여 현재는 5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며칠 전 부산에서 정식 출시됐다고 하네요!
ofo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ofo앱을 이용하여 자전거의 QR코드를 스캔한 뒤, 앱 화면에 뜬 4자리 비밀번호를 자전거에 입력하여 잠금장치를 해제하면 잠겨있던 레버가 내려가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간단한 사용방법 외에 ofo의 가장 큰 장점은 대여와 반납의 장소가 지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다면 장소의 구애 없이 ofo어플을 실행하여 자신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자전거를 찾아 이용하면 끝! 참 쉽죠?
자. ofo의 간단한 사용방법은 이제 알겠는데, 그래서 어떻게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일까요?
ofo는 최근 싱가포르에 런칭하면서 한가지 리워드 시스템을 공개합니다.
바로 ofo 자전거를 타는 이용자들에게 암호화폐 토큰을 보상으로 주는 것입니다.
ofo의 자전거 이용자들은 GSELab이 발행하는 GSE(Global Sharing Economy) 토큰을 채집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는 현재로서 GSE 토큰을 채굴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therscan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GES의 공급량은 100억개로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번 리워드 시스템이 발표되기 전부터 ‘ofo가 ICO를 준비중이며, 블록체인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다.’ 라는 소문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ofo는 ‘블록체인을 포함한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ICO를 준비중이라는 말은 근거없는 소문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도전적인 리워드 시스템을 적용한 런칭의 목표는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독려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더불어 이 시험의 모토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는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중국보다 친화적인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ofo는 앞으로도 블록체인을 포함하여 혁신적 테크놀러지와의 결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네요.
싱가폴에서 시행되는 리워드 시스템이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머지않아 한국에도 블록체인 관련 리워드 시스템이 들어오지 않을까요?
오늘은 이 대사로 글을 마무리하고 싶네요.
거,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