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ERN CONFERENCE FINALS GAME 5 : BOSTON CELTICS (3) VS CLEVELAND CAVALIERS (2)
BOS는 홈에서 춤을 췄고 CLE는 지쳤다.
BOS 영건들은 쉬지 않고 달렸다. 그리고 승리를 가져왔다. 출전한 선수 모두는 자기 몫을 해주었고 평소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간 베인즈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오는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테이텀은 어빙과 헤이우드가 없는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자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선수가 정말 '루키'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그는 침착했고, 고요하지만 묵직했다. (헤이우드가 복귀하더라도 주전 싸움에서 쉽사리 밀려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플레이가 화려하지 않고 슛 폼이나 모션 등이 멋지지도 않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 타입은 아니지만 그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굉장히 흥미롭다.)
CLE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루 감독의 이해 안 되는 선수 기용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던 클락슨은 왜 15분이나 뛰었고 야투율 16.7%를 기록한 JR 스미스는 코버보다 훨씬 많은 30분이나 뛰었는지는 정말 미스터리다. 4쿼터 중반 CLE가 따라갈 수 있는 몇 번의 공격기회가 있었으나 조던 클락슨은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오늘 CLE는 전체적으로 제공권에서 뒤처지고 턴오버를 상대보다 2배가량 더 많이 했다. 이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었다. 제공권 장악 실패는 공격 횟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FG%은 상대적으로 조금 높지만 FGA(필드골 시도) 자체가 10개가량 낮았다. 영건들의 에너지 레벨에 밀렸다. 이제 그들은 벼랑 끝에 서게 됐다.
▶ BOS 3 : CLE 2
▶ BOSTON CELTIC
[GOOD]
- 시리즈를 이끌었던 주전, 식스맨의 준수한 경기력
- 테이텀 이 친구 루키 맞아?!
- 모리스, 역시 오늘도 한몫했다.
- 베인즈가 오늘의 숨은 MOM, 흐름을 가져오는 좋은 플레이
- 4차전 패배로 분위기가 CLE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팀 보스턴
[BAD]
- 힘든 상황이겠지만 야투 성공률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
▶ CLEVELAND CAVALIERS
[GOOD]
- 확실히 이번 시즌이 끝나면 루 감독과 결별할 수 있을 거란 좋은 예감이 든다.
[BAD]
- 루 감독의 존재?
- 팀 전체 에너지 레벨 다운
- 조던 클락슨은 떨어진 팀의 에너지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차라리 굳은 일을 해주는 오스만이나 후드를 기용했어야 했다.
- 노장 팀 CLE
- 6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
▶ 6차전 예상, 관전 POINT
- CLE는 승부를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갈 것인가
- BOS은 6차전에서 시리즈를 마무리 짓고 NBA FINALS에서 서부의 승자를 기다릴 것인가
- 아... 르브론 제임스 이대로 끝인가
CLE에게는 필승 전략이 필요하다. 어차피 상대팀도 지치긴 마찬가지다.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모험을 걸기보다는 시리즈 전체에서 좋았던 부분들을 다시 가다듬어 6차전을 대비해야 한다. 어웨이에서 약한 BOS이라지만 방심하면 끝이다.
KING JAMES를 비롯한 CLE 선수들이 기력을 회복하고 시리즈를 7차전까지 가는 진흙탕 싸움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