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미투 가해의혹 교수 사망, 조민기에 이어 두번째 극단적 선택?

in news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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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자 의혹을 받고있던 한국외대 교수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외대 측은 "최근 미투 관련 의혹이 제기된 우리대학 A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어"교육자로서 의혹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인을 향해 제기됐던 모든 의혹 관련 조사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학교측은 "A교수는 자택에서 발견됐다. 스스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 경찰 조사 중이라 확답할 수는 없다. 현재 유가족과 같은 학과 교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는 지난 14일 한국외대 익명 페이스북 게시판에 여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었는데요. 글쓴이들은 A교수가 "그런 립스틱을 바르면 남자친구가 먹음직스럽게 생각하지 않겠냐"라는 발언을 했고, 또한 "시험지를 작성하고 있는데 그 교수가 뒤에서 안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A교수는 매체인터뷰를 통해 "미투 폭로가 사실은 맞는데 '아 다르고 '어' 다른 부분이 조금씩 있는 정도다. 사죄를 하려고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1시께 주거지에서 발견됐으며, 같이 사는 가족이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보고 신고했다"며 "종이 유서는 없고 자신의 휴대전화에 메모 형식으로 유서 비슷한 심경을 써놨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이어 "외상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서 스스로 숨진 것이 거의 명백하다"며 "타살 혐의점이 없으므로 검찰과 협의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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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슬프다고 해야하나
당연한 결과라고 해야되나

혼돈의 시대이네요...

그러게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