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7
오클랜드를 벗어나 마운트 망가누이로 가는길, 외각으로 나갈수록 진짜 뉴질랜드에 도착했음을 실감할수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며 아름답다고 생각했던적이 있었던가?
푸른 하늘아래 드넓은 들판에서 자유로이 뛰노는 말, 양, 소 떼들 과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나 나오던 엄청 넓고 키가 큰 나무들로 우거진 숲이 창밖으로 계속 스쳐지나가는데 안왔으면 어쩔뻔 했을까, 내 이런 결정에 감사하며 서서히 풍경에 물들어갔다.
도착한 곳에서 거의 2년만에 만나는 친구 성환이를 만났고 앞으로 내가 지내게될 집으로 갔다. 그곳에서 반갑게 맞아주던 마오리족 집주인 아주머니, 아저씨 그리고 아르헨티나인 세 명과 인사를 나누었다.
낯설었다. 하지만 이 모든게 익숙해질 무렵 또하나의 나를 마주할수 있으리라. 짐을 풀고 성환이와 나는 와인을 마시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새에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저도 뉴질랜드로 이민가는게 삶의 목적중 하나인데 좋은 자극을 받았네요. 2%보팅 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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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자극을 받을만큼 앞으로 재밌는 이야기가 많이 나올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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