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서지 말아야지
모른체 해야지
한박자 쉬어야지
그러면서도
어느새
나는 온 마음과 몸이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놈의 오지랖이 나에겐 병이지만
아주 가끔씩 귀하게 타인에게 약이 되기도 하고
같은 병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나를 치료해 주기도 한다.
오늘 나에게 오지랖으로 도움을 주신 그 산생님께
진심로 감사하고 싶다.
오랫만에 함께 만들고 꾸미면서
스스로 만족해한 하루였다.
그래도 난 오지랖을 부리지 않기로 매일 다짐한다. ㅋ